SPACE TUM
2026년 10월 30일 ~ 2026년 11월 22일
이번 전시는 눈으로 본 장면이 손을 거쳐 화면에 옮겨질 때 생기는 어긋남에서 출발합니다. 친구와 마주 앉았던 식탁, 거리에서 스친 얼굴처럼 자리를 떠난 뒤에도 손에 남은 장면은, 다시 그리려 하면 어느 부분은 또렷하고 어느 부분은 비어 있습니다. 전시 제목의 '프로토콜'은 세계를 이미지로 옮기는 정해진 절차를 가리킵니다. 사진과 디지털 데이터로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 익숙한 지금, 이 전시는 그 절차를 조금씩 벗어나며 몸이 먼저 다녀온 시간을 화면에 남기는 회화에 주목합니다.
유동희와 대니 카펠로(Danny Cappello)의 협업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에는 김재현, 임노식, 아르망 카젬(Armand Kazem)이 함께해 다섯 작가가 참여합니다. 대니 카펠로는 직접 본 장면을 드로잉과 회화로 붙잡고, 유동희는 사진에서 작은 드로잉으로 건너가며 함께 보낸 시간을 다시 짭니다. 임노식은 가는 선만으로 풍경을 긋고, 김재현은 작은 나무 프레임을 파내고 긁어 표면에 질감을 쌓습니다. 아르망 카젬은 오래된 상징 속 태양의 자리에 해바라기를 들여놓습니다. 같은 장소나 이야기를 공유하지 않는 다섯 개의 필체가 한 공간에 나란히 놓입니다.
참여 작가: 김재현, 임노식, 유동희, 대니 카펠로, 아르망 카젬
기획: 박선진, 전혜수
주최·주관: SPACE 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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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3:00 - 19:00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