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지은
2023년 2월 27일 ~ 2023년 3월 5일
기억에 담긴 낡은 일기장을 들추다.
아픈 기억에서부터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에 이르기까지…..
그건 아마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가 아닐까 싶다.
내게 남겨 주신 추억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오래전 썼던 일기가 다시 기억난다.
마음을 담아본다.
. . .
나는 사람을 그린다.
나의 거의 모든 드로잉들은 그 자신들의 스토리에 충실한 인물들이며 그들은 그들의 삶을 보다 간결한 형태의 비슷한 방식으로 표현된 것을 이어간다.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이미지들은 전혀 다른 의미의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드로잉으로 재출연한다. 기억에서의 사람들, 내 주위의 세계 그리고 다른 사진적 작품들은 내 삶에 그들의 중요성에 따라 나의 캔버스에 공간을 차지하도록 배치된다. 나의 프로젝트에서 표면으로 나타나는 이미지들은 가끔 일상의 드로잉에서 사용된 형태와 스토리로부터 채택됐다. 나는 순간의 감정과 느낌을 기억하기 위해 일기형식의 드로잉으로 기록해왔고, 이 기록은 좀 더 큰 드로잉 프로젝트들을 위한 모티브로 제공되어왔다. 드로잉의 개별적 요소들은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으며, 이 스토리들은 전체에서의 순간적 내러티브를 위한 증거가 될 수도 있다. 형태는 모티브가 되고, 그림 안의 인물들은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모티브의 미묘한 변화를 이끌고, 나는 다른 주제들에 반하는 이런 요소들의 유연함과 자율성에 안심한다. 형태의 덩어리들과 뒤엉킨 라인들은 설명할 수 없는 상상, 이야기, 그리고 이 공간은 다른 자연의 시각적인 자유로움을 선사하고, 더 작은 조각들로 분해된 덩어리들은 기억과 추억의 요소들을 모두 표현한다. 감상의 공간과 함께하는 관객에게 전체의 드로잉에서 다른 장소들의 광경을 드라마틱하게 연결하거나 분리한다. 이와같은 방식은 나에겐 일상의 작업이다 (피종삼_ 홍익대학교대학원 시각디자인졸업, 미술학박사)
참여작가: 피종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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