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아트스페이스
2016년 7월 21일 ~ 2016년 8월 23일
하형선, Open Road #02011605, 100 x 133cm, Archival Pigment Prin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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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16년 7월 21일(목)부터 8월 23일(화)까지 제 1전시실과 제 2전시실에서 하형선 작가의 사진展을 개최한다. 그의 대표작인 <Window>시리즈와 함께 신작 및 미발표작 <Open Road>시리즈 등 총 20여점이 공개된다.
하형선의 미발표작 <Open Road #01170737>은 멀리 나지막한 산 뒤로 붉게 깔린 노을이 보이고, 속력으로 인해 흐려진 지평선은 한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모습이다.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휑한 하늘 위로 날아가는 한 마리 새의 날개 짓을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길 가에 무심코 지나쳐버릴 풍경 조각들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예리한 감수성이 마치 드라마를 닮은 삶의 이미지들로 완성되었다. 높은 산 위에 우뚝 자리하고 있는 골프장의 화려한 조명,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무성하게 자라난 풀 더미, 추억처럼 아련한 햇살 속에 빛나는 갈대 등 작가가 이동하며 바라보았던 순간의 장면들이 차분하지만 뭉클하게 기록되었다.
하형선은 그간 <Window>시리즈를 통해 쌀알을 올려 포토그램 방식으로 인화한 창밖의 풍경을 선보여왔다. 창틀은 보이지 않지만 풍경과 관찰자 사이에 놓여진 유리문, 촘촘한 그물망, 그 위로 흘러내리는 빗물과 희뿌연 풍경이 작은 쌀알의 흔적들과 함께 과거를 회상하거나 미래를 염원하는 느낌으로 표현되었다. 특별히 인화과정에서 남은 쌀의 흔적은 흩날리는 눈이나 반짝이는 빛처럼 보이기도 하며 이미지를 더욱 서정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는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달래주며 지극히 평범한 풍경도 어느 날 자신의 ‘지금’에 따라 다른 세계로의 만남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신작시리즈 <Open Road> 또한 지금이라는 순간을 깨어 인식하고 바라보려는 작가의 의지가 표현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Window>시리즈가 창이라는 매개를 통해 바깥세상을 관조하듯 바라보았다면 <Open Road>는 방랑길에 직접 대면한 바깥세상의 섬세하고 여린 풍경을 담아낸 작업이다.
하형선 작가는 서울예대에서 사진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와 프렛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대학원에서도 사진을 전공하였다. 미국과 한국에서 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내 및 뉴욕, 캐나다, 싱가폴, 홍콩 등지에서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n Foco 뉴워크 사진상, 싼타페 비쥬얼 아트센터에서 Vision Award, 뉴욕문화재단 등에서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휴스턴미술관과 벌브라이트 콜렉션,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하형선, Open Road #04221620, 100 x 133cm, Archival Pigment Print, 2016

하형선, Route 89, Seneca Falls, NY I, 102 x 76cm, Type-C Print, 2007

하형선, Open Road #01170737, 100 x 133cm, Archival Pigment Print, 2007

하형선, S. Vermont Avenue, Torrance, CA II, 102 x 76cm, Type-C Print, 2002
오프닝 리셉션: 2016. 7. 21(목) 오후 5-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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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8:30
수요일 11:00 - 18:30
목요일 11:00 - 18:30
금요일 11:00 - 18:30
토요일 12:00 - 17: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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