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문
2024년 10월 24일 ~ 2024년 10월 30일
고령 친화적 사회 공동체를 가꾸는 움직임으로, 소현문은 10월 마지막 주를 ‘창의적 노화(creative aging) 주간'으로 정하고, 현지윤 신작 상영회 《신중년 랩소디》를 열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스크리닝 프로그램은 신중년 문화의 고유함, 그 "징글징글함"에 보내는 무한한 사랑이자, 인생의 제2막을 열어가는 누군가의 행보에 춤과 노래로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열정 사랑 평화 꿈', '하얀 밤', '신중년 디스코' 세 편의 영상을 하나로 엮는 이번 기획에서 현지윤 작가는 지난 10여년 동안 이어온 커뮤니티 아트, 회화, 뮤직 비디오 형식의 연작에 또 다른 교차점과 분기점을 살펴봅니다.
작가의 글
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수업을 진행하던 어느 날이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수업에 참여하시던 어머님께서 수업이 끝나고 다가오시더니 그동안 아무도 하지 않았던 질문을 하기 시작하셨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답변을 하며 마주친 눈빛에는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다. 순수한 광기가 느껴지는 맑은 눈빛에 기가 눌려서 살짝 뒷걸음질을 쳤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열성적으로 질문을 문자로 보내셨고, 많은 궁금증을 해소하신 듯 보였다. 그 눈빛이 인상 깊어서 가끔씩 떠올리곤 했다. '신중년 랩소디'는 그 눈빛에서 시작되었다.
〈열정 사랑 평화 꿈〉은 신중년 세대가 바라는 이상을 담아낸 힘찬 구호다. 강렬한 국악의 리듬에 힘차게 솟아오르는 중년 세대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꿈’을 향한 ‘열정’과 ‘사랑’, ‘평화’ 로운 삶을 염원하며 구호를 외친다.
〈하얀 밤〉을 위해 제작한 회화 무대 〈하얀 밤 #01―#05〉는 5개의 구조물로 구성되었다. 한 중년 여성의 삶의 순간들과 고요한 내면을 드러내는 동시에 다양한 정체성과 경험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회화 무대를 미디어로 확장하여 감정의 여정을 신체로 승화시킨다. 무용가는 회화에서 전달된 감정을 몸짓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조물들은 고립된 공간이자 동시에 감정의 교차로로 기능하여 여성이 마주하는 내적 갈등과 외부의 시선을 반영한다. 무용가는 이러한 구조물 사이에서 움직이며, 각 공간이 지닌 의미를 몸으로 표현한다. 회화 속에서 정지된 감정을 생명력 있는 동작으로 승화시키며, 중년 여성의 내면을 심도 있게 표현한다. 〈하얀 밤〉은 중년 여성들이 겪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드러내면서, 이를 극복하려는 내적 투쟁과 희망의 순간들을 동시에 포착한다.
〈신중년 디스코〉는 신중년 세대의 ‘인생 제2막’을 주제로 한 디스코 장르의 음악으로 다시 한번 삶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모습을 그린다. 과거의 젊은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향해 더욱 주체적으로 나아가며 여전히 타오르는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그들의 새로운 도전과 희망, 사랑, 열정을 응원하며, 신중년 랩소디!(글 현지윤)
때: 2024. 10. 24. ― 10. 30.
*정오부터 20분 간격으로 상영합니다.
*10월 30일(수) 소현문 정기휴무일에도 임시 운영합니다.
*GV(대화): 2024. 10. 26.(토) 15:00~16:00
GV 패널: 〈신중년 랩소디〉 사람들(스태프, 출연자)
주최: 소현문
주관: 현지윤, 백림기획, 마음랩
홍보물 및 대본집 디자인: 윤희선(희비 스튜디오)
사진/영상 기록: 김해찬
후원: 경기도, 수원특례시, 경기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 「2024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 선정작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2:00 - 18:00
화요일 12:00 - 18:00
수요일 휴관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12:00 - 18:00
휴관: 수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