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2023년 8월 11일 ~ 2023년 8월 12일
《투명 인간이 되든, 춤을 추든》은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을 투명 인간, 그리고 춤으로 상정하는 멀티센소리 공연이자 집단 자각몽 파티다. 이 작업에서 ‘투명 인간’이라는 개념은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은형법(隱形法)’에서 말하는 ‘몸을 감추는 법’에서부터 출발한다. 또한, 은형법은 신체적 취약함에 의한 ‘헛것에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한 방법이라는 해석도 있다.
공간에는 삼키면 투명 인간이 될 수 있는 음식이 마련되어 있다. 퍼포머들은 만트라와 같은 텍스트를 발화하며, 느린 카니발의 세계에 관객을 초대한다. 관객들은 삼키고, 듣고, 쉬며, 다공성의 몸을 상상하게 된다. 헛것이 되어 함께 헛것을 보는 동안, 그것으로부터 숨고자 하는 몸들이 모인 공동체의 춤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 장혜진의 춤이 만들어 내는 공간은 외부와 내부, 과거와 미래, 고통과 유머, 진실과 가식의 투과적인 상태를 꿈꾸며 서로를 회복시키는 기이한 춤 공동체를 위한 예행연습이 진행된다.
예매하기: https://platform-l.org/performance/detail?performanceNo=847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플랫폼엘, 신촌문화발전소,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출처: 플랫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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