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문화
2018년 12월 12일 ~ 2018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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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준 개인전 <시간의 희망>은, ‘희망의 시간’을 상정할 수 없는 지구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자력갱생’의 회화 언어를 찾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담고 있다. 모던, 근대, 후기모던 등등의 시간관념이 한국 사회를 적절히 설명하기엔 모두 어긋나는 가운데, 작가는 ‘그 비틀린 대로의 우리 현실-근대성’을 풍경(화) 속에서 드러나도록 한다. 작가는 주권적 삶이 지극히 곤란했고, 곤란한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그 결핍이나 장애에 집착하지 않는 회화를 생각한다. 즉 작가가 희망으로 풍경을 덧칠하는 것이 아니라, 그 풍경이 어떻게든 이어갈 시간, 또는 작가가 그 시간을 어떻게든 소화해보려는 시간에 희망을 위임한다.
“개별적인 존재가 없다면 시간도 없다, 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시간은 너무 거대한 흐름이라서 개체 없는 전체로 진행 되는 듯도 보이지만, 개체의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전체라는 건 존재하지 않겠죠. (<시간의 희망>이라는 제목도 그런 개별적 존재의 개별적 시간들이 교차, 교류하면서 만들어지는 의도적, 발생적 사건-사태들이 희망의 가능성이 아닐까 해서 붙여본 겁니다.) 개체의 시간을 전체화 하느냐, 전체화된 것처럼 보이는 시간을 다시 개체화 하느냐 하는 것은 공간에 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개별적으로 느끼는 공간과 공간보기를 전체가 느끼는 것으로 수렴 시키는 건 행정가나 정치가들이 하려고 하는 일 일 테고(중략), 작가들은 개별적 공간의 구축을 통해서 각자의 시간/ 시간성을 살고, 알리는 존재라고 믿고 있습니다.“ (권진, 황세준 대담-‘시간의 희망’ 중에서)
글: 권진, 황세준
디자인: 조지은
후원: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처: 산수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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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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