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브레송
2017년 4월 10일 ~ 2017년 4월 19일
사진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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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장소와 별개가 아니다. 그가 바로 장소다. 장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장소와 깊이 연루되며, 장소에 대한 애착은 대인관계만큼이나 필수적이고 중요하다. 장소는 인간이 세계를 경험하는 심오하고도 복잡한 측면이다. 장소는 특정 위치로서 자연적, 문화적 요소들이 고유하게 통합되어 있다. 그리고 이동과 상호작용으로 순환하며 생성과 변천의 역사성을 갖는다. 장소는 개인마다 특정한 의미를 갖는다. 장소는 인간의 근본적인 존재속성이며 정체성과 안정감의 원천이다.
‘Film-Map’은 현재 진행중인 작업으로, 약 3년간 로케이션 되었던 영화 촬영지를 찾아가서 촬영했다. 영화에서 어떤 특정 장소를 로케이션 한다는 것은 그 장소의 정체성으로부터 새로운 장소 개념을 끌어내는 작업이다. 그 새로운 장소 개념은 영화로 보존되고 관객에게 각인된다. 그러나 로케이션이 이루어졌던 장소는 영화 속의 장소 정체성을 보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그곳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나 영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에게 조차 로케이션 장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장소가 로케이션이라는 사건(이벤트)을 통해 다른 색이 덧입혀지는 것이다. 로케이션 되었던 장소는 현실 속에 들어와 있는 하나의 무대가 되어버린다. 방문자들은 로케이션으로 인해 덧입혀진 정체성의 장소를 경험한다. 그들은 현실 속에 들어와 있는 무대에서 마치 배우처럼 찍고 찍히면서 놀이를 한다. 이렇듯 그곳은 우리의 욕망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무대가 된다. 로케이션 되었던 장소를 촬영하는 것은 장소의 정체성 변화와 욕망의 지층을 기록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그 지층을 재해석하고 덧칠하는 과정이다. 이렇듯 카메라는 장소와 행위의 의미를 누적해 나가고 동시에 재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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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30 - 18:30
화요일 10:30 - 18:30
수요일 10:30 - 18:30
목요일 10:30 - 18:30
금요일 10:30 - 18:30
토요일 10:30 - 18:30
일요일 11:00 - 18:00
공휴일 11:00 - 18:00
휴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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