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13년 11월 1일 ~ 2013년 12월 1일
2013 서울사진축제의 주제는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로, 서울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인물들의 초상·초상사진을 통해 각 시대의 사회상과 문화상을 살펴본다. 우리나라 초상사진 130년의 역사를 근현대 사진아카이브와 사진작가들의 작품사진들을 통해 조망해보고, 거대담론 속에 파묻힌 개별 인물들의 역사와 이야기를 그들의 초상사진을 통해 기술하고 기억하고자 한다.
전시구성
제1부 시대의 초상
section 1. 초상화에서 초상사진으로
조선시대 초상화를 지칭하던 용어 중의 하나인 ‘사진’은 ‘참된 것을 그린다’는 뜻이었다. 초상을 통해 그 사람의 외형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참되게 그리고자 했던 초상화의 전통과 사상은 사진술이 도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초상사진으로 이어졌다. 초상화와 초상사진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재현방식(그림)에서 근대적인 재현방식(사진)으로 대체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section 2. 사진관 시대의 초상사진
1920~30년대 초상사진이 대중화되면서 본격적인 사진관 시대를 맞이했다. 조선인 사진사들이 대거 등장했으며, 종로를 중심으로 개설된 조선인 사진관이 일본인 사진관과 경쟁하던 시기였다. 전신상에서 칠분신상을 거쳐 반신상으로 변모하기까지는 신체에 대한 근대적 인식이 수립된 이후에 가능했으며, 서구 유럽과 일본의 사진관 문화가 수입되면서 초기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초상사진이 유행하였다.
section 3. 또 다른 초상, 타자
일제는 효율적인 식민지 경영을 위해 다양한 조사사업을 전개하면서 조선인들의 초상사진도 다수 남겼다. 제국주의의 지도학문인 인류학뿐만 아니라 사회학 및 종교학 분야 조사연구자들이 촬영한 조선인들과 사법·형무제도와 관련해서 통제와 관리의 수단으로 촬영한 서대문수감자들의 증명사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일제에 의해 표상된 조선인들은 한결같이 게으르고 불결하며 심지어 범죄자의 한 유형처럼 그려졌다. 이러한 부정적인 조선인상은 민간 인쇄소에서 제작한 사진엽서에서도 만들어졌는데, ‘조선풍속’이라는 이름 아래 신분, 직업, 연령, 성별로 분류되어 마치 인물도감처럼 연출·구성되어 있다. 타자로서 조선인의 초상은 조선이 미분화되고 정체된 사회라는 것을 강조하여 식민지배의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한 제국의 시선을 반영한 것이다.
제2부 초상의 시대
section 4. 가족사진과 그 변화
관계 맺음의 연속인 삶에서 가족은 삶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따라 그 형태를 달리했다. 가족의 초상은 가족 단위 삶의 기록만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환경을 살필 수 있는 표본이기도 하다. 자본주의사회의 성장은 전통 농촌사회의 가족을 붕괴하고, 핵가족시대 2대 중심의 가족 관계는 생활의 반경과 계층의 간격을 확대했다. 또한 이주와 이동의 자유는 국제 커플들의 가족 관계를 형성하지만, 그 안에는 지역과 국가에 따른 인종과 문화적 갈등이 있으며, 그 갈등을 해소하려는 개인들의 노력이 있다. 1980년대 전통적 농촌사회의 가족상을 담은 권태균의 <노마드(NOMAD): 가족사진>, 신체적 닮음을 넘어 취미와 취향의 닮음을 보여줌으로써 가족과 계층의 문제를 다루는 이선민의 <트윈스(Twins) Ⅱ>, 글로벌시대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며 국제결혼으로 가족 관계를 형성, 유지하는 다문화가족의 상을 김옥선의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와 신혜선의 <가족사진(Family Photo)>에서 확인한다.
특별전 Ⅰ 북촌, 북촌 사람들 - 북촌 프로젝트 작가
현재의 북촌1은 주말이면 붐비는 관광객들에 혀를 내두르게 되는 관광지이며 개발과 보존 에 대한 견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논란의 장소이다. 이와 동시에 북촌은 뛰어난 문화예 술인과 위인을 배출한 유서 깊은 전통 주거지역으로, 지금도 대를 이어 터를 잡거나 수십 년 간 거주해온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미용실, 목욕탕, 철물점, 참기름집 등 편의생활시설들이 옛 모습 그대로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다. 특별전 《북촌, 북촌 사람들》은 북촌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인물사진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북촌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마을공동체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전시로, ‘북촌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성수와 김현식 두 명의 사진가가 북촌 사람들 20여 명을 촬영한 사진과 북촌에 얽힌 그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하여 개개인의 기념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특별전 Ⅱ 서울 시민들의 결혼이야기
특별전 《서울 시민들의 결혼이야기》는 ‘옛 결혼사진 공모’를 통해 응모된 서울 시민들의 결혼사진과 서울역사박물관 및 사진아카이브연구소에 소장된 결혼사진들로 구성되었다. 한 세대 전인 1980년대 이전에 서울시 소재 예식장 및 사진관에서 촬영한 결혼사진과 서울시민들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촬영한 결혼사진을 시대별, 지역별로 나누고 결혼에 얽힌 특별한 사연과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개인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결혼 풍속의 변화 및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대 흐름에 따른 예복의 변천사도 함께 조망해볼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
http://2014.seoulphotofestival.com/archive.aspx#ex_img_tab_01
출처 : 서울사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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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20:00
수요일 10:00 - 20:00
목요일 10:00 - 20:00
금요일 10:00 - 20: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공휴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