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13년 7월 18일 ~ 2013년 8월 4일
이 전시에 대한 논의는 특정한 목적을 통해 인공적으로 축조되었지만 그 의미와 기능이 변경된 두 개의 콘크리트 원형 공간에 여러 시스템을 내포한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없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세 작가가 상상하는 극단적 풍경과 서로 다를 수밖에 없는 각자의 사건들과 기억, 그리고 그것들의 독특한 상징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배제되는 과정을 통해 개별적 기억의 영역이 연계되는 시간성과 유동성을 찾아내고자 했다.
세 작가의 개별 작업을 나열하고 조합하는 전시의 형식을 원천적으로 배재하고 삶이라는 장치의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하나의 광경을 도출해 내고자 했으며 그것에 대한 가치부여와 평가, 예찬과 거부, 두려움과 탐닉 등의 상반된 세 작가의 해석을 덧붙였다. 이는 수치심으로 얼룩진 슬로우 모션의 세계를 그려내려는 시도이며 동시에 막막하고 허허로운 공간 에서 마주치기만 할뿐 어떤 관계도 맺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속도전의 단면을 들여다보는 역설의 풍경을 그리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 정성윤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의 기획전시 『2013 NANJI ART SHOW』로서 여섯 번째 전시입니다. 전시는 현재 입주활동을 하는 작가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입주기간이 끝나는 10월 말까지 9회에 걸쳐 지속해서 진행됩니다.
츨처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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