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스페이스
2016년 2월 16일 ~ 2016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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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변경’은 사진가로서 ‘잔인한 현장’을 마주하며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입장과 현실에 개입하고 변혁을 꾀하는 입장 사이에서, 사진가인 이상엽이 해법이기도 했다. 유동하는 자본 논리와 지배문화에 따른 중심과 주변의 경계는 그의 사진 속에서 끊임없이 그어지는 변경의 선이며, 이는 눈앞에 보일 수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풍경과 같은 것이다. 이전까지 그의 사진이 우리 사회의 개발과 욕망에 따른 ‘변경’에 주목했다면 <변경의 역사>는 ‘시간’이란 선상에서 역사성을 회고하며 주변부로 밀려난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을 발굴하는 것에서 출발하였다. “사진이 정치적인 힘을 가지려면 이념보다는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상엽은 동시대 사진가로서 현실을 개입하는 사회적 책무에서 벗어나 역사학자의 기록적 태도를 동시에 취함으로써 그만의 사진 정치학과 미학적 긴장감을 흥미롭게 엮어내고 있다.
일우재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수진 교수(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는 “방대한 작업량과 지속적인 헌신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반복적으로 체험해온 사회변동의 단계들을 관찰하고 기록해온 지점이 독창적이다. 그의 사진가로서의 관점은 냉정하지만 작업에 임하는 자세는 열정적이다.” 며 이상엽 작가의 작품의 수상이유를 설명하였다.
일우사진상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고자 2009년에 처음 제정되었으며, ‘일우’는 한진 그룹 조양호 회장의 호다. 올 초 진행된 제7회 일우사진상 공모에는 국내의 열정적인 사진작가들이 대거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는 현대미술 분야의 유력인사들이 참여한 국제심사위원단이 24인의 1차 심사 통과자들을 일대일로 개별 포트폴리오 리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를 통해서 참가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세계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국제심사위원단에게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출처 - 일우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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