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14년 9월 15일 ~ 2014년 9월 18일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외작가들을 위해 3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해 입주신청과 심사를 거쳐 입주작가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매 분기별 입주기간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입주기간 동안의 성과를 보여주는 성과보고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입주한 마리온 부케-압펠(Marion Bocquet-Appel), 칠라 클렌얀스키(Csilla Klenyánski), 그리고 얀 아드리안(Jan Adriaans)가 참여합니다.
마리온 부케-압펠(Marion Bocquet-Appel)은 Ecole National Superieur des Beaux-arts de Paris에서 조각-설치를 전공하고 Museum school of fine art of Boston에서 퍼포먼스를 전공하였습니다. 마리온은 새로운 공간, 환경, 배경(context)에 대한 경험의 확장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역사적·문화적 과정을 포함하는 자기와 조각에 대한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상하이에 머무르는 동안 Shanghai University의 도예유리학과와 리서치프로그램인 Xiyitang 《Art and Globalization》 그리고 hackersplace XinChenJian of Shanghai에서 매일 새로운 방식과 경험으로 작업과정의 바탕을 마련해왔습니다.
칠라 클렌얀스키(Csilla Klenyánski)는 헝가리인으로 Karoli Gaspar University에서 네덜란드문학 및 언어를 전공한 후 네덜란드의 Willem de Kooning Academy에서 사진학을 전공하였다. 칠라는 보다 선입견 없는 열린 시각을 가지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모든 사물에 접근합니다. 이는 형태와 기능 그리고 그녀의 판타지와 관련되어 내재된 가능성들을 찾기 위함입니다. 그녀는 주로 전통적·일상적 사물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그 사물들에 새로운 기능을 불어넣어주는 작업을 해왔다. 그녀의 직관적인 작업과정은 이제껏 보지 못한 세계로 표현되어 왔으며 “핸드메이드 초현실주의(Hand-made Surrealism)”으로서의 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진 속 사물들은 그녀가 공들여 제작한 사물들의 설치이미지는 조작되지 않은 것이지만, 때로는 초현실주의적인 시각 효과를 위해 트릭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얀 아드리안(Jan Adriaans)은 네덜란드의 St. Joost Academy of Fine Arts에서 사진과 자율예술을 전공했다. 베를린, 카이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레지던시를 하며 비디오, 설치, 사진,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정신적 과정을 담은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충동적인 본능이 공간과 특정 상황을 만들어냄으로써 어떻게 표현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집중적으로 고안된 환경은 관람자가 특정한 정신적 과정에 몰입하게 만들어주며, 그러한 깨달음을 유희적으로 얻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일종의 실험으로 보았으며 퍼포먼스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은 친밀감이 있는 상황이나 불신의 상황으로 연장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하여 얀은 이러한 작업들이 치료법으로서의 기능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의 예술과 인간의 환경 사이의 경계의 탐구법은 관람자로 하여금 작가 자신의 믿음(trust)과 안정성(stability)을 향한 ‘자가 조사(self-investigation)’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밸런스 : 누군가 또는 무언가가 똑바르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게 만드는 무게의 고른 배분. 하지만 이러한 무게가 이동하기 시작한다면 어떨까? 부케-압펠(Bocquet-Appel), 클렌얀스키(Klenyánski), 그리고 아드리안(Adriaans)은 소재의 경계를 탐험하고 확장하면서 밸런스의 물리적 의미와 은유적 의미를 탐색하고 고정될 수 없는 것을 고정하기도 하고 대학건물에 얽힌 루머를 펼쳐 보이기도 한다. 이번 작품들은 불볕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렸던 2014년 여름에 제작되었다. 작가들은 서울이라는 에너지 넘치는 도시와 주변의 특정 소재에 묻어나는 한국의 현대문화를 접목시키면서 작가의 예술적 영감을 풍성하게 선보였다. 이러한 활동은 자연스레 개별 프로젝트로 이어졌으며, 서로간의 끊임없는 대화는 물론 한국의 지인 작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조각 작품은 물론 비디오 스크린과 사진이 서로 어우러져 있다.
출처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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