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차고
2015년 9월 30일 ~ 2015년 10월 11일
김시오, <20150326> Sio Kim, 20150326 2015, colored pencil on paper, 29.7x42cm
나에게 있어 “규정”은 일종의 폭력과 같으며 “규정 되어지는” 것은 무력한 상태로 린치당하는 것과 같다. 나는 이 폭력에 아주 작은 움직임과 최소한의 에너지만으로 최대한의 저항을 하고자 했다. 규정된다는 것에 대한 거부와 저항은 두려움을 수반한다. 그것은 두려움에 의해 움직이는 힘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그 힘과 함께 작용하기도 한다.
나는 이 에너지를 이용해 매일 한 장의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규정이라는 폭력 속에서 조용하지만 작게 움직이고 있는 삶의 의지와 투쟁을 매일 한 장의 그림을 그리는 행위로서 보여주려 했다. 또한, 이 드로잉들은 생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자들의 시간을 대신 기록하는 행위이기도 했다.
그들은 언제나 실패로 끝나는 계획들로 인해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자들로 규정되고 그 계획들을 시작했던 의지마저 처참한 평가를 받게 된다. 그러나 나는 무엇인가 되고자 했고 무엇인가 하고자 했던, 그 의지만큼은 삶에 대한 애착으로서 해석되길 원한다.
작가는 “규정하고-규정 당하는 것”에 관한 주제로 작업 중이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드로잉작업을 했다.
2008년부터 서울과 전주 등지에서 개인전 3회와 다수의 단체전을 하였다. 현재는 당뇨에 걸린 13살 진돗개 “동동”이를 수발하며 전주에 거주하고 있다.





출처 -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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