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16년 6월 30일 ~ 2016년 7월 10일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서 난지한강공원 내에 유휴시설을 개조하여 2006년 개관하였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내의 역량 있는 미술가 및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지원프로그램으로서, <난지아트쇼> <비평워크숍> 등 전시 및 연구능력을 계발하는 프로그램, 국제화 추진을 위한 국제 레지던시 네트워크 활용과 다원화된 교류를 위해 국제 입주작가 교환프로그램, 국내외 미술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회 및 멘토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까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젊은 작가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면서 창작스튜디오로서의 기반을 다졌고, 2010년을 기점으로 전시, 연구 및 학술, 교류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함으로써 프로그램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2012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의 비전인 포스트뮤지엄에 적합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적인 레지던시 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난지아트쇼’는 입주작가들 간의 교류와 신선한 예술적 담론을 실천하기 위한 전시프로그램으로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입주자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 실행하는 ‘난지아트쇼’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해서 11월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어떠한 구체적인 명사 없이 형용사로만 이뤄진 전시 <부끄럽고, 사소한>전은 작품의 결과보다 작품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작가적 고민에 주목한다. 전시는 결코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사소한 생각의 과정을 전면에 드러내 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서 부끄러움은 shy(부끄러운, 수줍은)만이 아니라 shameful(부끄러운, 수치스러운)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작가가 완성되지 않은 날것을 드러낼 때 겪게 되는 멋쩍은 부끄러움에 대한 감정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부끄럽게 느끼게 하는 작가의 외부적 환경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 권용주는 작업의 초석이자 기록물인 드로잉과 노트를, 홍승희는 완성된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수행물이자 실험적 기록물로서의 드로잉 연작을 선보인다. 도로시 엠 윤은 ‘Honey’라는 제목의 디지털 콜라주 작업을 선보인다. 모자이크 유리로 덮여 불명확하게 보이는 디지털 이미지는 작품을 읽어내는 데 중요한 부분들이 컷아웃 되어 있으며, 이러한 이중의 흐릿함은 관객으로 하여금 사소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유추하도록 한다. 성유삼은 아주 오래전 작업에서부터 최근 작업까지 다양한 작업물을 스튜디오처럼 꾸며진 전시 공간에서 보여준다. 과거 작업 중에는 아직 대중에게 선보인 적 없는 작업과 그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했던 다수의 드로잉이 포함된다. 염지혜는 2010년에 제작하였지만 실패했다고 간주하여 전시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자체 판단한 ‘지구 터널 프로젝트’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한 ‘언타이틀드(Untitled)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허태원은 작업제작과정을 통해 실존을 느끼고 싶어 하는 작가의 개인적인 바람을 담은 ‘무제’(손금페인팅, 2014)와 무기력하고 무능한 날들의 기록을 통해 개인의 삶을 드러내는 ‘빨래’(2008-현재)를 선보인다.
기획 : 권용주, 성유삼, 염지혜 (난지10기)

홍승희, 깊이에의 강요(Der Zwang zur Tiefe) d-ball, 40x50cm, 합판에 연필드로잉, 공, 2016

권용주, 폭포, 방안지에 연필, 42x29cm, 2011

허태원, 무제, 잉크젯 프린트, 가변크기, 2014
개막식 : 2016년 6월 30일 오후 5시
출처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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