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2016년 10월 18일 ~ 2016년 11월 6일
일명 옥이 시리즈 회화로 유명한 허병찬 작가는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일상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감각을 가지고 있다. 최근 어머니와의 2인전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던 그는 세상을 꽤나 냉철하고 아프게 바라보는데, 이러한 시선은 영상 작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부산에서 ‘29.97’이라는 영상연구모임을 통해 싱글채널에 기반한 비디오아트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의 작업실을 방문해 그동안의 영상작업을 정리해 본 결과 한 번의 상영회로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2회에 걸쳐 허병찬 작가를 조명할 예정이다. 1, 2부로 진행될 허병찬 작가의 비디오 쇼를 통해 영상 작가로서 허병찬을 이해함은 물론 일상적 풍경 속에서 유의미한 가치들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1부 - 2016. 10. 18 - 11. 6
초량4동 800번지 2003 / 9분30초 / DV/ 컬러
초량4동 800번지의 풍경을 인터벌 촬영 기법으로 1주일 동안 기록하였다. 물리적 장치를 가해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을 함축적으로 조명 해 보면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풍경을 발견할 수가 있다.
태풍 사오마이 2003 / 15분 / DV/ 컬러
2000년 여름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하였다.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잡은 식당의 한 구석에 자리잡은 TV에서는 태풍의 피해 소식을 알리는 통신원의 긴박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동시에 창 밖의 지붕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왜 그리도 아름다운지…
일상 2003 / 3분51초 / DV/ 컬러
일상의 생활과 생활 속에서 발생 되는 잡음, 그리고 외부에서 느닷없이 들이닥치는 장사꾼들의 외침과 개 짖는 소리… 이것들은 이미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익숙하지만 때론 낯설게 느껴지는 공간과 그 공간에서 발생되는 소리들은 가끔 새로운 일상을 느끼게 한다.
기억의 풍경 2013 / 2분29초 / DV / 컬러 / 오디오 없음
나의 기억에는 많은 풍경이 존재한다. 고즈넉한 동네에 모여있는 조그만 집들, 정겹게 살아가는 사람들, 장사꾼들의 울려 퍼지는 삶의 외침, 익숙한 냄새 등 모두가 하나의 풍경이다. 이들은 나의 기억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풍경이지만 실제보다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기억의 풍경 – 담장 위를 걷다 2015 / 2분28초 / HD / 컬러 / 오디오 없음
담장 위를 걸어본 적이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 먼 곳을 바라보기도 하고 누군가를 기다리기도 했다. 그곳은 어린 아이들만이 갈 수 있는 세상이었다. 그리고 나만의 세상이다.
어머니께 보내는 천 장의 편지 2016 / 4분53초 / HD/ 컬러
어머니가 평생 당신의 삶 속에서 쓰신 많은 양의 시는 나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시라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일기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철이 들어 대면한 어머니의 시에는 내가 몰랐던 어머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 많은 인생을 다 풀어 낼 수 있을까?
출처 - 경남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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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9:00
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어른(25세이상-65세미만) : 1,000원 청소년 및 군인(13세이상-25세미만 및 부사관 이하 군인) : 700원 어린이(7세이상 ~ 13세미만) : 500원 단체 어른(25세이상-65세미만) : 700원 청소년 및 군인(13세이상-25세미만 및 부사관 이하 군인) : 500원 어린이(7세이상 ~ 13세미만) :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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