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2016년 7월 12일 ~ 2016년 7월 31일
디지털 랜드스케이핑, 싱글채널비디오, 3분 4초, 2013
<디지털 랜드스케이핑>은 제목마냥 컴퓨터의 그래픽 이미지툴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상은 드넓은 강, 그 끝에 맞닿아 있는 산, 그리고 하늘이 그려진 스틸 이미지에서 시작한다. 세계의 시작은 이렇게 고요하고 평화로웠다는 것처럼. 이어서 반복되는 마우스 클릭과 더불어 쌓여나가는 이미지들. 강은 가로막혀 땅이 되고, 그 위엔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들로 가득 메워진다. Ctrl+C와 Ctrl+V의 반복 작업. 클릭, 클릭. 그러다, 기대치 않았던 반전이 시작된다. 그래픽 속 스틸 이미지인 줄로만 알았던 나뭇잎들이 생기를 얻으며 바람에 흔들리기 시작하고, 화면 밖에선 실제 새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그 순간, 디지털 이미지는 컴퓨터를 빠져나와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을 가리키기 시작한다. 이미지 복사로 만들어진 컴퓨터 안 풍경이 실은 우리가 딛고 살아가는 바로 이곳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가 마치 Ctrl+C와 Ctrl+V의 무한 반복을 통해 똑같이 만들어진 세상이라는 것을 상상하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오늘도 포크레인은 강을 가로막고, 산을 무너뜨리며, 그 위에 똑같이 생긴 길고 딱딱한 것들을 반복적으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린 살아가고 있다.
최진성 서울독립영화제2014 예심위원
글 제공 서울독립영화제
작가노트
디지털 복제 방식과 현대의 효율적인 건설방식 사이에서 어떤 유사함을 느낀 작가는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몇 군데의 장소를 방문했고, 간척지인 송도를 방문했을 때 마치 유령도시 같은 황량함을 느꼈다. 무언가 텅 빈 이미지는 물리적 형체가 의심되는 디지털이미지와 유사함이 있었다. 작가는 디지털 방식으로 송도의 풍경을 재구성해 보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지워졌던 풍경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상석 KO Sang-sok
지구에서 돌멩이까지 출판이라는 모토로 출판사 고상석을 운영하며 출판개념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이미지, 사운드에 대한 순수한 매체적 관점에서 접근한 실험영상과 별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비서사를 통해 어떤 정서를 불러오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제작 중이다.
출처 - 경남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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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9:00
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어른(25세이상-65세미만) : 1,000원 청소년 및 군인(13세이상-25세미만 및 부사관 이하 군인) : 700원 어린이(7세이상 ~ 13세미만) : 500원 단체 어른(25세이상-65세미만) : 700원 청소년 및 군인(13세이상-25세미만 및 부사관 이하 군인) : 500원 어린이(7세이상 ~ 13세미만) :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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