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2016년 6월 9일 ~ 2016년 7월 3일
기술의 발달과 함께 영상을 사용한 다양한 뉴미디어가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부상한 지도 십여 년이 흘렀다. 새로운 매체의 등장한 항상 새로운 시도를 동반하기에 비디오 아트는 일반적으로 아는 영화와는 다른 영상 문법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관람객의 입장에서 싱글채널에 기반한 비디오 아트가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낯설음이 평범함을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길이기에 그 불편함을 감내하고 대면하는 것은 관람객의 몫이기도 하다. 애초에 낯섦을 인정하고 불편함을 즐겨보는 것. 2015년에 이어 올 해도 여섯 명의 작가와 그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상영작(11분)
Melancholia
작품 Melancholia는 바그너(Wagner)의 비극적 오페라인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의 서곡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영상은 일반적인 서사 구조를 배제하고 시작과 끝의 모호함, 반복 등장하는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통한 탄생과 죽음, 초월적인 신의 존재, 종말의 풍경 및 꿈과 같이 명확하게 증명될 수 없는 것들의 디스토피아적 상상을 재현한다. 상상의 힘은 정체불명의 것들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 그리고 답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묘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작품의 이미지들은 상상의 산물들로 하나의 특정한 어떤 것이 아닌 여러 개체의 합성된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채, 어떠한 한계도 어떠한 특징도 없는, 애매모호하고 불확실한 초현실적 공간에 위치한다. 이러한 초현실적인 표현을 위해 작업물은 존재와 비존재가 혼동되는 디지털 매체의 특이점을 이용하여 제작된다.
3D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제작되어진 이미지들은 현실세계가 가진 한계성을 넘어 아이러니하고 모호한 상황을 기술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구현해 낸다. 생명이 있는 상태와 생명이 없는 상태의 뒤섞임, 움직이면서 동시에 움직임이 정지된 상태, 실재하는 것 같지만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상태와 같이 현실세계에서 불가능한 초현실적인 상태를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표현해 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사진과 다르게 피사체의 정체를 지시하는 코드를 배제함으로써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오세미 작가
오세미 작가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과 같은 대중문화, 서브컬쳐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컴퓨터를 이용한 이미지, 영상물을 제작해왔다. 그녀는 3D 컴퓨터 그래픽이 가지는 무한한 공간의 이용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촬영방식, 물리적 법칙을 의식하지 않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사실적인 묘사의 가능성에 매력을 느껴 새로운 이미지를 실험하게 되었다. 현재는 3D 컴퓨터 이미지와 로봇공학의 문제점인 언캐니벨리(uncanny valley)에서 오는 기묘하고 섬뜩한 느낌, 디지털 이미지의 오차 없는 복제성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
출처 - 경남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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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9:00
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어른(25세이상-65세미만) : 1,000원 청소년 및 군인(13세이상-25세미만 및 부사관 이하 군인) : 700원 어린이(7세이상 ~ 13세미만) : 500원 단체 어른(25세이상-65세미만) : 700원 청소년 및 군인(13세이상-25세미만 및 부사관 이하 군인) : 500원 어린이(7세이상 ~ 13세미만) :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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