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극장 아이공
2016년 9월 27일 ~ 2016년 10월 14일
정희정의 <개인극장>은 잠재된 무의식과 실재의 경험이 충돌하는 제3의 구역을 가시화한다. 개인이 '자기'를 반영한다면, 극장은 '공공성'을 뜻한다. 그렇게 개인의 무의식과 공중의 경험일 수도 있는 기억의 파편들은 <붉은 방>과 <벌거벗은 섬>에 산발적이고 무작위적인 사물의 모습을 한 채 금지된 욕망을 드러내는 연포로 등장한다. <붉은 방>이 무의식적 소망이 드러난 작품이라면, <벌거벗은 섬>은 정희정이 본 현실의 풍경을 대변한다. 정희정은 그림의 원료들을 경험한 사건들, 꿈사고, 육체의 욕망에서 가져와 새로운 상상적 이미지로 만들어낸다. 그녀는 이런 상상적 이미지들을 시각적 이야기로 나타내는데 있어 전통 회화기법, 사진몽타주, 디지털사진, 사진채색, 무빙, 웹 등 다양한 기법을 혼합한다. 즉 정희정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정통에서 새로은 기계미술의 기술을 다양하게 익히고 표출하려는 '그림을 그리는' 오늘날의 충실한 화가로서의 자세를 엣볼수 있다. 예부터 화가들은 기계에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인물과 풍경을 더 섬세하게 그리기 위해 카메라 옵스큐라를 그림 도구로 활용하고, 사진 기술의 발명을 순간을 포착하는 화품을 유행 시켰으며, 시네마토그래피에 영향을 받아 '움직임'을 표현하는 키네틱아트도 발현시켰다. <붉은 방>과 <벌거벗은 섬>은 이러한 의미에서 더 흥미로운 작품이다. 자기 자신을 기록하고 담아내는 데 있어 '무엇이 가상이고 실제인지' 밝히지 않는, 오늘날의 '개인성'을 탐구하고 있기 떄문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내재해있는 잠재되고 읽히지 않는 기억의 파편들을 꺼내놓는다. 그것은 가상일수도 실제로 일어난 일일수도 있다. 어느 미디어에서 본 것일수도,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본 것일수도, 꿈속의 이미지일수도 있다. <붉은방>이 이러한 개인의 무의식을 재현의 이미지로 풀어 놓은 것이라면, <벌거벗은 섬>은 자신이 섞여있는 공중의 무의식을 꺼내놓는다. 그렇게 <개인극장>은 방과 섬 사이에 비물질로 존재하는 제 3구역을 소개한다.

붉은 방 The Red Room, 2016, 영상설치, 가변크기

벌거벗은 섬 Naked Island, 2015, 영상설치, 가변크기
오프닝 : 9.27(화) 6PM
매칭토크 : 임종은(독립 큐레이터) X 정희정, 9.30(금) 6PM
참가비무료, 선착순20명, 성함 및 연락처를 curator2@igong.org로 송부
출처 - 미디어극장 아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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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수요일 10:30 - 18:00
목요일 휴관
금요일 휴관
토요일 10:30 - 18:00
일요일 10:30 - 18:00
휴관: 12월 31일,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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