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2017년 11월 17일 ~ 2017년 12월 3일
감시와 전시가 촘촘히 교차하는 도시공간에 마련해본 부재의 지점들, 한동안 삶을 같이 했던 고양이의 빈자리, 무기력하게 흘려 보낸 무위의 시간들, 무대를 벗어나 표류하는 내레이션, 무인운전시스템 옹호론자와 어느 어린이의 적혈구 모형을 둘러싼 서로 다른 입장. 이들은 서로 다른 출발점과 호흡을 가진 이야기들이다. 다만 이들에게는 일상의 비어있는 곳을 드러내어 거기에 잠재된 것들을 헤아려보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2년에 걸쳐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수집해본 공백의 꾸러미들을 펼쳐보려 한다. 그리고 부재하는 것을 바라보려는 시도를 통해 단지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빈자리가 아닌, 수많은 것들이 담길 가능성을 담고 있는 빈자리, 또한 그 안에 무엇이 담길 지 알 수 없기에 무한한 의문을 남기는 빈자리를 맞이해보려 한다. / 한동석
출처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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