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17년 6월 3일 ~ 2017년 6월 11일
난지11기 입주자 기획전시인 2017난지아트쇼2 <해적판 Pirate Edition>이 오는 6월 3일(토)부터 6월 11일(일) 까지 난지전시실(상암동 481-6) 에서 마련됩니다. <난지아트쇼>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자들 간의 교류와 신선한 예술적 담론을 실천하기 위한 전시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17난지아트쇼>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해서 11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2017난지아트쇼2 <해적판 Pirate Edition>은 『2017 NANJI ART SHOW』 두 번째 전시입니다.
물리적 공간에 매개된 전시 창작은 언제나 한정판이자 특별판이다. 이에 지난 전시를 통째로 재현하는 기획도 있지만,《해적판》은 앵콜 대신 실현되지 못한 계획을 다시 불러온다.
이정민(난지11기)의 《옥상 3부작》 전시는 도록을 완성하지 못한 채 마무리 됐다. 아직 공개된 적 없는 책의 해적 출판을 계기로 참조점이 될 만한 작업을 보여준다. 네모난 옥상에서 동그란 부스러기를 찾는 작업은 원형 전시장에서 기억의 실마리를 마련한다.
박선민(난지11기)은 제안서 단계에서 무산된 계획을 11년 만에 실행한다. 2006년 남산식물원 철거 후 식물은 사라지고 품종을 기록한 서류만 남았다. 사라진 것들의 이름을 다시 부르려는 작업은 식물 언어를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최해리(난지11기)는 고전을 전용하고 과거와 현재를 혼재시키는 지난 전시(《아트스펙트럼 2016》)의 속편이자 평행한 전시를 선보인다. 원본과 복제를 병치시키는 원작 전시를 부분 인용함으로써 원본을 체험하는 감각을 다시 한 번 변주한다.
해적판의 불법성은 종종 본의 아니게 빚어진다. 법적으로 유통이 제한되거나 수요공급 원리 상 시장성이 없다고 판정받은 것들을 손에 쥐는 과정에서 말이다. 《해적판》은 계획 취소나 각종 규제로 없어질 뻔 하거나 본의 아니게 변형된 작업의 원본을 되찾는 기획이 될 것이다.
기획: 김정현(난지11기)
부대행사
전시 기간 중 기획자의 지시문을 수행하는 퍼포머가 전시장에 상주합니다. (2017년 6월 4/6/7/9/10일)
출처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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