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17년 12월 8일 ~ 2017년 12월 17일
12월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진행하는 “2017 베니스 인 서울”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주요 상영작들을 서울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탈리아의 젊은 감독들이 만든 개성 넘치는 신작은 물론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붉은 사막> 등 거장들의 작품을 새롭게 복원한 버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개막작인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를 포함해 모두 열 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이번 “2017 베니스 인 서울”에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2017 베니스 인 서울”은 세 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섹션은 “베니스 74”로서 올해로 74회를 맞은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상영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막작이기도 한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는 마네티 형제가 연출한 작품으로, 마피아의 음모와 킬러의 사랑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개성 넘치는 작품입니다. 나폴리의 아름다움과 황량함을 동시에 포착한 촬영이 돋보입니다. 신예 세바스티아노 리소의 두 번째 연출작인 <가족>은 ‘진짜 가족’을 이루려 하는 어느 여성의 고민이 예상보다 큰 충격을 안겨주는 작품입니다. 가족의 의미를 묻는 오래된 질문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섹션은 최근 복원을 마친 이탈리아의 고전을 만날 수 있는 “베니스 클래식”입니다. 주세페 데 산티스의 <올리브나무 아래 평화는 없다>(1950)는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서, 네오 리얼리즘의 분위기와 서부극의 양식이 기묘하게 동거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마르코 페레리의 <원숭이 여인>(1964)은 이탈리아 사회를 유머러스하게 풍자하는 페레리의 특기가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명배우 우고 토냐치의 연기는 이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붉은 사막>(1964)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안토니오니 특유의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본 현대 대도시의 풍경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고독감을 느끼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영화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물결” 섹션입니다. 올해 오리종티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니코, 1988>은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보컬로 잘 알려진 니코의 마지막 나날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니코를 연기한 트리네 뒤르홀름의 열연과 함께 한 개인의 극적인 삶과 8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녹여낸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무뢰한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장애인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이 갱스터 영화는 다음 상황을 예측하기 힘든 전개로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또한 독특한 애니메이션 영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누아르 장르로 재해석한 <가타 신데렐라>는 마피아의 음모와 맞서는 특별한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남부 이탈리아의 전원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진 <마을 사람들>에서는 시(詩)를 사랑하는 시장과 범죄자들의 조금은 남다른 일상과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작품은 <아이들 도둑>으로 잘 알려진 지안니 아멜리오 감독의 단편 다큐멘터리인 <타인의 집>입니다. 작년 이탈리아에 발생했던 지진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영화는 “2017 베니스 인 서울”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다양한 시네토크 행사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의 마르코 마네티 감독과 <가타 신데렐라>의 마리노 과르니에리 감독이 직접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관객들과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한창호 평론가, 조일동 평론가는 상영작들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17 베니스 인 서울”은 언제나처럼 다양하고 개성있는 이탈리아의 보석 같은 작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젊은 영화와 새롭게 복원된 고전 걸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http://www.cinematheque.seoul.kr/
특별행사
개막식
일시 12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개막작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
시네토크
일시 12월 9일(토) 오후 3시 30분 <원숭이 여인> 상영 후
진행 한창호 영화평론가
일시 12월 10일(일) 오후 6시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 상영 후
진행 마르코 마네티(감독), 미켈란젤로 라 네베(시나리오 작가)
일시 12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 <붉은 사막> 상영 후
진행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일시 12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가타 신데렐라> 상영 후
진행 마리노 과르니에리(감독), 연상호(감독)
일시 12월 17일(일) 오후 3시 30분 <니코, 1988> 상영 후
진행 조일동 음악평론가
작가를 만나다 - 민병훈 감독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2017년의 마지막 달에 민병훈 감독을 초대하여 신작 <설계자>와 <황제>를 상영하는 “작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삶의 의미와 예술의 역할에 대해 오랜 시간 진지한 질문을 던져온 민병훈 감독의 최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 작품인만큼 관객 여러분의 더욱 많은 기대와 참여를 기대합니다.
상영 일정 12월 16일(토) 오후 2시 30분
*상영 후 민병훈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있습니다.
주최 :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베니스비엔날레재단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주한이탈리아대사관, 볼로냐 시네마테크, 이탈리아국립영화실험센터-국립시네마테크, RTI-Mediaset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관람료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