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2018년 4월 13일 ~ 2018년 4월 26일
김상균의 '작위'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일종의 풍경화들은 언뜻 풍경화를 구현하는 고전적인 수사를 성실히 따르는 듯 익숙한 붓질을 보여주지만, 강과 바다, 그리고 하늘이 맞닿아 있거나 만년설에 뒤 덮힌 산맥은 용암이 동시에 흘러내린다. '작위'는 사실과 다른 의식적인 행위를 뜻하는데, 넓은 의미에서 보면 회화는 마땅히 작위를 함의한다. 사진이 눈에 보이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여 그 사진 이미지가 놓이는 행간에 따라 맥락이 형성되는 것과 다르게, 회화는 그 스스로의 맥락을 제시하는 자기 완결성을 지닌다. 김상균 작가의 작위 시리즈에서는 회화가 가진 이 자기 완결성을 극대화하여 과장된 이미지들이 회화적 특징을 극단으로 몰아, 전작의 평면성에 이어 회화적 깊이를 파고드는 듯 하다. 이 안에서는 장면, 계절 그리고 시선까지 그 스펙트럼이 넓게 펼쳐진다. 마치 세계사를 넘어선 지구사를 접하는 듯 한 무한한 시간성과 공간을 재현하는 듯 하면서도 불현듯 붓질을 멈추거나 드러내보여 이것이 재현된 장면임을 끊임없이 상기 시키고 있다. / 장윤주 (미술사)
출처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