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19년 7월 31일 ~ 2019년 9월 1일
오는 7월 31일(수)부터 9월 1일(일)까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의 대표적인 여름 영화 축제인 “2019 시네바캉스 서울” 영화제가 열립니다. 올해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시네필의 바캉스”는 그런 여행과 관련된 ‘모험’이란 테마로 준비하였습니다. 보들레르의 동명의 시에서 제목을 따온 1920년대 무성영화 제르맨 뒬락의 <여행으로의 초대>(1927)와 초현실주의 영화 <조개와 성직자>(1928)에는 보들레르가 말했던 질서와 아름다움, 풍요와 고요, 쾌락이 있습니다. 영화 제작이 감독에게나 배우에게 모험이 되어버린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공포의 보수>(1953)와 당대 프랑스 영화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 막스 오퓔스의 <롤라 몽테스>(1955)는 영화가 마지막으로 빛나던 1950년대의 모험의 유산입니다.
요나스 메카스와 더불어 뉴욕 실험영화 그룹의 중요한 일원이었던 여성 작가 셜리 클라크의 <커넥션>(1961)은 이번에 처음 소개하는 작품입니다. 올해로 탄생 백 년을 맞은 셜리 클라크는 오랫동안 잊혀진 작가이지만 존 카사베츠와 더불어 대안적 독립영화의 기수로, 이후 ‘뉴욕 영화’에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거대한 사막을 그린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좀처럼 상영할 기회가 없었던 교토의 계절적 아름다움을 담은 나카무라 노보루의 <교토의 쌍둥이 자매>(1963), 자동차로 가득한 현대 산업사회를 코믹하게 묘사한 자크 타티의 <트래픽>(1971)은 영화라는 등불 아래 비치는 세계가 얼마나 거대하고 감미로운지를 보여줍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가’적 인장이 또렷이 드러나는 <퍼펙트 월드>(1993)와 지난해 공개 40주년을 맞았던 마이클 치미노의 <디어 헌터>(1978)에서는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의 긴 여정과 만날 수 있습니다. <디어 헌터>는 지난해 디지털 복원한 판본으로, <퍼펙트 월드>는 35mm 필름으로 상영합니다. 도시에 관한 빔 벤더스의 두 편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1987)와 <도시의 앨리스>(1974)가 디지털 복원판으로 관객들과 새롭게 만나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아녜스 바르다의 <여기저기의 아녜스 바르다>(2011)는 세계를 떠돌며 도시와 사람들의 삶, 영화인들과의 만남을 기록한 작품으로 처음으로 한국에 공개하는 작품입니다.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80년대 펑크 & 뉴웨이브!” 섹션에서는 국내에 제대로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80년대의 펑크 감각이 관통한 미국 인디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이 기획은 영화의 ‘80년대’를 다른 방식으로 회고하려는 것으로, 리처드 엘프만의 컬트 괴작 <금지 구역>(1980)이나 파스빈더의 배우로도 유명한 울리 롬멜의 <블랭크 제너레이션>(1980)뿐 아니라, 특별히 80년대 뉴욕 영화계에 새롭게 등장해 자신만이 작업을 고집한 여성 작가들의 작품들에 주목합니다. LA 펑크 신에 대한 페넬로페 스피리스의 다큐멘터리 <서구 문명의 몰락>(1981), 마돈나가 출연해 더욱 유명한 수잔 세이들먼의 <애타게 수잔을 찾아서>(1985), 그리고 1982년 칸영화제 경쟁에 초대받았던 놀라운 데뷔작 <파편>을 상영합니다. 아울러, 로자 룩셈부르크의 타계 백 주기를 맞아 마가레테 폰 트로타의 <로자 룩셈부르크>(1985)를 특별 상영하며, 올해 <리틀 드러머 걸>을 공개한 박찬욱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를 만나다’ 섹션 또한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http://www.cinematheque.seoul.kr/
개막전야 특별 연주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일시: 7월 31일(수) 오후 8시
개막작: <조개와 성직자>(제르맨 뒬락, 1928)
연주: 피아니스트 강현주
* 상영 후 연주자와의 대화가 있습니다.
연주자 소개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강현주는 8세 때 부산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독주와 실내악, 음반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Harburger Rathaus와 Hamburg Ernst Barlach 미술관, Hamburg Forum 등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Hamburger Symphoniker Orchestra와 협연하였다. 음반으로 “Praha in piano - 체코의 피아노음악”, “소나타 베스트”, “새벽기도” 등이 있으며 일본에서 Ariya라는 예명으로 뉴에이지 음반 “When We Are in Love”를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 <미쓰 GO>(박철관)에서 음악감독을 맡았고 현재 국립순천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6월, Ariya의 2집 “Ariya Piano 2: 너와 나”를 발표했다.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어린이&청소년 관람 이벤트 안내
<이웃집 토토로>와 <마녀 배달부 키키>를 어린이 & 청소년과 함께 관람하는 성인 관객은 할인된 가격인 6,000원에 티켓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 2인)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상영 및 예약 안내
1)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무료로 상영됩니다.
2)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티켓은 8월 2일(금)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만 발권됩니다. (1인 2매, 인터넷 예약 불가)
3)<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2부와 3~4부, 5~6부를 묶어서 상영합니다.
4) 1~2부 상영 후 20분, 3~4분 상영 후 50분의 인터미션이 있습니다.
6+1 쿠폰 이벤트 안내
“2019 시네바캉스 서울” 기간 동안 영화 6편을 보시면 1편을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 구매 시 ‘6+1 쿠폰’에 꼭 도장을 받으세요.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과 “프라이드 픽!”은 쿠폰 이벤트에서 제외됩니다.
시네토크
1. 일시 8월 4일(일) 오후 6시 <베를린 천사의 시> 상영 후
진행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2. 일시 8월 10일(토) 오후 6시 <퍼펙트 월드> 상영 후
진행 정지연 영화평론가
3. 일시 8월 11일(일) 오후 6시 10분 <커넥션> 상영 후
진행 황덕호 음악평론가
4. 일시 8월 22일(목) 오후 7시 <로자 룩셈부르크> 상영 후
진행 장석준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기획위원
5. 일시 8월 24일(토) 오후 6시 30분 <애타게 수잔을 찾아서> 상영 후
진행 변재란 교수
6. 일시 8월 25일(일) 오후 3시 40분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 상영 후
진행 이해영 감독
7. 일시 8월 31일(토) 오후 6시 30분 <서구 문명의 몰락> 상영 후
진행 서동진 교수
작가를 만나다: 박찬욱
일시 8월 2일(금) 오후 1시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상영 후
참석 박찬욱 감독
주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주한프랑스문화원, 일본국립영화아카이브, (주)왓챠, (주)모호필름
출처: 서울아트시네마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관람료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노인/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