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2018년 11월 2일 ~ 2018년 11월 3일
음악은 시간 예술이다. 시간은 소리를 잡아두지 못한다. 음악이 연주되는 순간 공간을 가득 메우고는 금세 사라진다. 그렇기에 라이브 연주는 순간에만 존재한다. 연주자의 숨결, 관객의 호흡, 공기의 미세한 떨림과 함께 순간을 만들어 내고 그 속에서만 느낄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라이브 공연은 매번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렇게 사라지는 소리를 시각적 장치와 결합시켜 표현하는 것은 그 순간을 시간 속에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음악을 구체화 시킨 이미지를 통해 순간의 기억이 더 오래도록 각인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음악과 영상이 결합한 라이브 공연은 순간이 순간이었음을 느끼게 한다.
'순간은 순간'은 연주자와 미디어 아티스트가 교감한 공통의 주제를 각각이 방식으로 표현한 작업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음악은 기본 규칙 속에서 순간의 즉흥을 지향하여 연주자의 느낌을 섬세하고 세밀히 전달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여기에 일렉트로닉 장르에서 많이 사용하는 진동센서와 픽업 마이크를 활용하여 받아내는 실시간 데이터가, 영상이 단순히 소리만 표현해 내는 것을 넘어 연주자의 감성과 호흡에 밀접하게 교감하는 단초로 작용할 것이다. 음악과 영상, 연주자와 관객의 모든 것이 순간을 만들어 낸다.
전통 음악과 미디어 아트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순간은 순간'은 공연프로그램이기도 하면서 공연 예술과 전통에 대한 현대의 순간이기도 하다. 규정된 범주를 넘어 다양한 예술적실험이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만들어 내고, 이러한 기록이 축적 돼 미래의 전통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것이다. 현재 우리의 음악과 시각이 표현하는 순간이 광의의 전통이기도하다.
예매하기: https://platform-l.org/performance/detail?performanceNo=316
출처 :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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