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아트스페이스
2018년 1월 24일 ~ 2018년 2월 8일
1000만 명이 사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역사가 깊다. BC 8000~7000년 무렵부터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고대 한반도를 삼분한 왕조 중의 하나인 백제가 BC 18년에 여기서 건국했다. 그 뒤 한산, 한성, 한양, 양주, 남경, 경성 등으로 이름이 바뀌며 현대에 이르러 서울이 됐다. 조선 왕조 이래 서울은 700년 넘게 한반도의 중심이다.
베이징은 1272년에 처음 중국 왕조의 수도가 됐고, 도쿄 에도성은 1457년에 세워졌다. 파리는 BC 50년, 런던은 AC 43년 로마군이 입성하며 역사에 등장한다. 로마가 BC 6세기에 도시국가의 기초를 닦았으니 서울의 무게를 가늠할 만하다.
서울은 산과 물의 도시다. 한반도 동쪽 산맥 골골을 흘러내린 물이 모여 한강이 된다. 강은 한반도의 중심부를 관통해 북한산과 관악산을 가르며 서해로 흘러든다. 서울은 이 두개의 산 사이 강가와 언덕 위에 세워졌다. 산과 물,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서울 풍경은 세계 어느 대도시에서도 만나기 힘들다.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이 서울을 노래해 온 이유다.
대한민국 작가 다섯이 이 같은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에 나선다.
조풍류 작가는 아교에 돌가루를 개어 작업한다. 서울의 산과 물과 마을은 투박한 재료를 만나 차가움을 버리고 따스한 풍경이 된다.
정명식 작가는 궁궐 목수다. 그의 어깨엔 연장통과 사진기가 늘 붙어 다닌다. 다른 이들이 볼 수 없는 시각으로 신비한 서울의 모습을 담아낸다.
김동욱 작가의 사진은 우리가 잊어버린 기억을 불러낸다. 그의 뷰파인더는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재빠르게 낚아챈다. 거기엔 서사와 상징이 있다.
제미영 작가는 서양화와 한국화를 두루 섭렵했다. 다양한 색깔과 질감을 가진 조각보를 잘라 바느질 콜라주로 도시의 갖가지 이면을 들여다본다.
안충기 작가는 현직 신문기자이자 화가다. 철 펜에 먹물을 찍어 한 땀 한 땀 획을 긋는 지난한 작업을 한다. 작품 하나에 2년이 걸리기도 한다.
한국화, 서양화, 사진, 펜화… 다섯 가지 색깔로 서울이 다시 태어난다.
문화 서울 르네상스, 이들의 시선이 닿은 지점이다.
글쓴이: 안충기

김동욱. 방겸재(倣謙齊)-백악과 인왕사이 서울을 보다. 2005. 한지에 염료인화.100 X 640cm.
Dongwook Kim. In The Style of Gyeomje – Viewing Seoul between Baekak and Inwang Mountain. 2005. Pigment Ink on Korean Paper. 100 X 640cm

김동욱. 방겸재(倣謙齊)-서울숲에서 현대아파트를 보다 2. 2007. 종이에 염료인화. 50 X 360cm
Dongwook Kim. In The Style of Gyeomje – Viewing Hyundai Apartments from Seoul Forest 2. 2007. Pigment Ink on Fine Art Paper. 50 X 360cm

김동욱. 방겸재(倣謙齋)-백악산과 청와대를 보다. 2012. 한지에 염료인화. 100 x 480cm
Dongwook Kim. In the Style of Gyeomje-Viewing Baegag Mountain and Blue House. 2012. Pigment Ink on Korean Paper. 100 x 480cm

안충기. 비행산수-서울 한강 동부. 2016. 종이에 먹펜. 29 × 21cm
Ahn Chungki. Easten area of the Seoul from the sky. 2016 india ink on paper. 29 × 21cm

안충기. 비행산수-서울역. 2016. 종이에 먹펜. 29 × 21cm
Ahn Chungki. Seoul station from the sky. 2016. india ink on paper. 29 × 21cm

안충기. 강북반도. 2017. 종이에 먹 펜. 75 × 130cm
Ahn Chungki. The Seoul landscape from the sky. 2017. india ink on paper. 75 × 130cm

정명식. 종묘(宗廟). 2013. Archival Pigment Print. 63 x 50cm
Jeoung, Myoungsik. Jongmyo Shrine. 2013. Archival Pigment Print. 63 x 50cm

정명식. 창덕궁. 2013. Archival Pigment Print. 76 x 47cm
Jeoung, Myoungsik. Changdeokgung Palace. 2013. Archival Pigment Print. 76 x 47cm

정명식. 창덕궁. 2015. Archival Pigment Print. 63 x 50cm
Jeoung, Myoungsik. Changdeokgung Palace.2015. Archival Pigment Print. 63 x 50cm

제미영. 가화(家花). 2016. 캔버스에 아크릴, 바느질, 콜라주, 비즈. 65 x 91cm
Je Mi-young. House and Flower. 2016. Acrylic on canvas, sewing collage, beads. 65 x 91cm

제미영. 가화(家花)-집과 꽃에 깃든 소망. 2017. 캔버스에 아크릴, 바느질, 콜라주, 비즈. 130 x 162cm
Je Mi-young. House and Flower-Hopes in houses and flowers. 2017. Acrylic on canvas, sewing collage, beads. 130 x 162cm

제미영. 가화(家花). 2017. 캔버스에 아크릴, 바느질, 콜라주, 비즈. 65 x 91cm
Je Mi-young. House and Flower. 2017. Acrylic on canvas, sewing collage, beads. 65 x 91cm

조풍류. 방겸재 인왕산도. 2017. 캔버스천에 먹 호분 분채 석채. 90 x 160cm
Cho Poong-ryu. After Gyeonjae-Picture of Mt. Inwang. 2017. Chinese white, Pigment, Mineral pigment on Canvas. 90 x 160cm

조풍류. 백악산에서 바라본 인왕산. 2017. 캔버스 천에 먹, 호분, 분채, 석채. 122 x 190cm
Cho Poong-ryu. Mt. Inwang seen from Mt. Baegak. 2017. Chinese white, Pigment, Mineral pigment on Canvas. 122 x 190cm

조풍류. 불암산에서 바라본 수락, 도봉, 삼각산. 2017. 캔버스 천에 먹, 호분, 분채, 석채. 130 x 220cm
Cho Poong-ryu. Mt. Surak, Dobong, Samgag seen from Mt. Buram 2017. Chinese white, Pigment, Mineral pigment on Canvas. 130 x 220cm
부대행사
행사명 : 조풍류작가와 함께 하는 국악한마당
일시 : 2018년 1월 24일 6pm
장소 : 세움아트스페이스
출처: 세움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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