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담
2017년 10월 27일 ~ 2017년 11월 8일
Arai Kei, 나무3 樹象三 , Chinese ink on handmade paper , 173.5×249cm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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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담에서는 세 번째로 소개하는 일본 작가 Arai Kei의 <나무>전시가 열린다. 2012년에는 <프루시안 블루>시리즈에서는 원경의 푸른 풍경을 보여주었고, 2015년 <하늘>시리즈에서는 하늘과 구름의 무한한 공간을 표현하였는데, 이번 전시에서 나무의 줄기가 무한대로 뻗어나간 모습을 형상화한 <나무_수상樹象시리즈>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전의 작품에서 색을 중시한 작업이었는데 반해서 이번 전시 작품에서는 일본수제종이에 먹으로 표현한 선으로 그림을 그리는 수묵화의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작가의 말을 빌리면
작품에 그려진 수목(樹木), 나무들은 실제로 나무를 사생해서 그린 것이 아닙니다. 실제의 나무(이번에는 느티나무, 백일홍 2종류)를 관찰하고, 관찰을 통해 가지가 뻗어나가는 법칙을 이해했습니다. 그 후에 이 법칙을 어떻게 붓의 필치로 표현할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종이 위해 나무를 키우듯 붓의 필치로 그려나갑니다. [프랙탈]이란 건 조금은 부정확한 부분도 있지만, 법칙이라는 의미로 확대 해석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붓의 필치를 이용해 가지를 계속 그려나감으로 흙백이 교차한 옵티컬한 시각효과가 생깁니다. 작품의 크기도 시각효과의 하나입니다.
즉 프랙탈= 쓰다(write), 옵티컬= 그리다(painting) 라는 관계입니다.
프랙탈과 옵티컬, 쓰다와 그리다의 이면성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가의 말에서처럼 프랙털(fractal)은 일부 작은 조각이 전체와 비슷한 기하학적 형태를 말한다. 이런 특징을 자기 유사성이라고 하며, 다시 말해 자기 유사성을 갖는 기하학적 구조를 프랙털 구조라고 한다. Arai작가는 기하학적 구조처럼 반복되는 나뭇가지의 자기유사성을 표현해 내고 있으며 이것이 나중에는 시각적인 효과도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가 표현하고 있는 나무는 잎이 져버렸지만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양분을 쌓아놓은 나무의 모습이기도 하다. 다가올 추위를 감내하기 위해 잎도 떨구어내고 담담하게 자신을 자연에 드러내어 놓고 있다.
아라이 케이 작가는 현재 동경예대 일본화과 교수이기도 하다. 일본은 물론 중국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8점 가량이 출품될 예정이다.
출처 : 갤러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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