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Seoul
2026년 10월 17일 ~ 2026년 11월 21일
《Body as mountain》은 Alice Woo Hwa McCool과 Lisa Myeong-Joo가 산을 개인의 몸과 자아에 대한 은유이자, 서로 다른 존재들이 모여 형성하는 하나의 풍경으로 바라보는 전시다.
두 작가는 서울의 여러 장소에서 목탄과 물을 이용해 산의 형태를 그리고, 신체의 움직임과 그 흔적을 기록한다. 한 사람의 팔이 닿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만들어지는 산은 개별적인 몸의 크기와 움직임에서 출발하지만, 반복되고 축적되며 한국의 산과 풍경, 그리고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내는 집단적인 지형으로 확장된다. 이 과정에서 제작된 퍼포먼스 드로잉은 FF의 전시 공간에 소개된다.
전시와 연계하여 10월 22일에는 세운상가 일대에서 참여형 퍼포먼스 〈Drawing mountains with water〉가 진행된다. 작가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금줄에서 착안해 여러 개의 서예 붓을 하나의 긴 줄에 연결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물로 바닥에 산을 그린다. 여러 사람의 움직임은 하나의 거대한 붓질이 되어 잠시 풍경을 만들고, 물이 마르면서 그 흔적은 다시 사라진다.
《Body as mountain》은 이처럼 흔적을 남기고 지우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개인의 몸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방식과, 각각의 몸과 흔적이 모여 하나의 공동의 풍경을 형성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간단한 오프닝 리셉션이, 10월 22일 목요일에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작가소개
Alice Woo Hwa McCool
Alice Woo Hwa McCool은 한국 대구에서 태어나 현재 호주 애들레이드의 Kaurna Yarta에서 활동하는 작가, 큐레이터, 작가이자 프로듀서다. 비디오, 퍼포먼스, 조각, 설치를 넘나들며 초국가적·초인종적 입양의 경험을 중심으로 국가, 생물학적 혈연, 조상과 인종을 넘어선 소속의 문제를 탐구한다. 제도적 이동과 개인 및 집단의 역사로부터의 단절이 만들어내는 균열에 주목한다. fine print magazine의 퍼실리테이터이자 Open Space Contemporary Arts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6 Churchie Emerging Art Prize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
Lisa Myeong-Joo
Lisa Myeong-Joo는 서울에서 태어나 호주로 입양되었으며 현재 시드니의 Cammeraygal Land에서 활동하는 작가다. 퍼포먼스, 조각, 설치, 비디오를 통해 초국가적 한국계 입양인으로서 경험하는 복합적인 위치를 개념적이고 관계적인 방식으로 탐구한다. 이주와 단절, 소속, 친족 관계가 지닌 개인적·역사적·정치적 차원을 작업의 주요 대상으로 삼는다. 한국과 인도에서 다수의 레지던시에 참여했으며, 현재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에서 MFA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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