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과 화환
2022년 2월 26일 ~ 2022년 3월 13일
우리는, 어떤 달리기는 결과물을 남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쉼없이 달리고 있으나 두 손이 비어있다면 바로 당신이 우리가 환영하는 이임에 틀림 없다.
우리의 이름 없는 증상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 그럼에도 준비 운동으로 체온을 올리고 새로운 움직임을 만든다. 우리가 소원을 빌면 미래가 사라진다. 미래를 믿지 않는 우리는 강제로 잘려나간 이곳에서 서로를 만난다.
당신은 이상한 달리기에 가담한다.
미래보다 반가운 당신만의 증거물이 손안에 남아있다.
참여 작가: 김소희, 김지윤, 이해련, 최새미
기획: 김소희
출처: 수건과 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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