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2024년 10월 29일 ~ 2025년 2월 28일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는 2022년 10월 공립미술관 최초 개방형 수장고로 개관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1,400여점의 소장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본래 ‘수장고’는 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보존하기 위해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하며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공간이다. ‘한정된 접근’이라는 수장고의 특성과 한계를 넘어선 열린수장고는 관람객과 공간을 공유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보존 환경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확장된 미술관이다. 제한된 공간을 개방하는 시도에는 공공 미술관의 사회적 책무를 바탕으로 미술관 컬렉션을 대중과 나누고자 하는 시대적 흐름이 담겨있다. 관람객은 열린수장고에서 작품 감상과 동시에 소장품을 수장하는 수장고를 경험함으로써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생각할 수 있다. 이번에 개최하는 열린수장고의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4 Ⅱ》는 대전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중 입체작품을 소개한다.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4》에서 평면작품의 다양성을 다루었다면, 이번 전시는 입체작품의 재료와 그 변화 과정에 주목했다.
재료는 작품의 주제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다양한 재료는 각기 다른 성질과 상징성을 가지고 작품의 의미를 깊이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재료의 특성에 따라 작품 보관 시 수장고 내 위치 선정이나 온습도 조절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최근 미술계에서는 전통적인 재료뿐만 아니라 일상 오브제나 비물질적인 요소까지 사용해 새로운 표현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자전거나 의상 같은 일상 오브제, 플라스틱, 비누, LED 등 예상을 벗어난 소재들이 재료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본 전시는 ‘흙과 돌’, ‘금속’, ‘나무와 지류’, ‘복합재료’ 등으로 구성되었다.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4 Ⅱ》에서는 전통적 재료를 사용한 이철우의 <아침 해>(2021), 김태호의 <마주보기>(2016), 조인혁의 <토르소>(1995)부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신미경의 <고스트 시리즈>(2007-2014), 민성홍의 <두 개의 달>(2022), 양정욱의 <서서 일하는 사람들 #11>(2015) 등을 선보인다. 새로운 DMA 컬렉션을 통해 개방형 수장고의 의미를 생각하고, 동시대미술에서 재료의 변화와 그 흐름을 탐구해 볼 수 있다. 또한 각기 다른 재료의 물성이 어떻게 작품에서 활용되었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앞으로 전시와 작품을 감상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참여작가
구나, 김석우, 김수현, 김창세, 김태호, 김혜영, 김희라, 남홍태, 류차현, 민성홍, 복종순, 신미경, 안규철, 안병국, 양정욱, 엄태정, 여상희, 원대정, 유영교, 유재중, 윤덕수, 윤상희, 이종수, 이철우, 임동락, 전범주, 정해조, 정현, 조인혁, 차상권, 최영근, 최종태
* 양정욱의 <서서 일하는 사람들 #11>(2015)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가동시간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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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9:00
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 1월1일, 설(당일), 추석(당일)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