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로 5길 24
2026년 5월 15일 ~ 2026년 6월 14일
공실 프로젝트는 오는 5월 15일부터 기획전 《find and fou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실 프로젝트에서 주최하는 3회차 행사로, 권영환, 배윤재, 손배영, 이연진, 전형배와 금지수, 홍다린 총 6명(팀)의 작업을 소개한다.
이전 세입자와 다음 세입자 사이의 공백 속에 잠시 멈춰선 서울 도심 곳곳의 공실을 임시 점유하며 주어진 공실의 물리적 구조와 임시적 성격을 활용해 전시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공실 프로젝트가 이번에 새롭게 마주한 공실은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6층 건물로, 최근까지 한 임차인에 의해 사무실로 사용되던 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의 공간을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이번 전시는 영상, 설치, 사진, 사운드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사무실, 탕비실, 휴게실로 이용되던 공간들을 각각의 방식으로 임시 점유하고 재정의하는 현장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제목이 시사하듯 무언가를 찾거나(find) 발견하는(found) 행위가 형성하는 시간적·개념적 관계를 바탕으로 전시작들의 출발점과 작업과정에 주목하며 일상에서 간과되던 미시적 존재와 감각을 다시금 호출한다. 영어 문법상 단순히 현재형과 과거형의 차이를 드러내는 두 개념(find, found)은 국문에서도 유사한 의미로 인식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상이한 인식 구조와 경험 방식을 시사하고 있다. 참여 작가 6인은 목적성이 내재한 ‘찾기’와 우연성에 기반한 ‘발견하기’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작업을 전개한다. 의도적으로 탐색에 나선 대상으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한편, 우연히 마주한 사물 또는 틈새에서 생소한 해석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은 익숙한 구조의 재해석 및 재구성, 도심 속 무심코 지나친 잔해, 찰나의 감정, 별개 사물 간의 연결로 형성되는 임시적 환경, 그리고 장소가 시청각적 경험으로 전환되는 과정 등을 통해 구체화된다. 6개 층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관람객은 작가들의 의도적으로 찾아내거나 우연히 발견한 장면이 교차하는 창의적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참여 작가는 1980년대생부터 2000년대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세대를 아우른다. 이들은 각기 고유의 시각언어를 기반으로 한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을 주로 선보여왔다는 공통점을 지니며, 이번 전시에서는 구작과 더불어 공실 현장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제작된 신작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공실 프로젝트의 이승민 기획자는 “공실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리즈를 통해 ‘공실’을 점유하는 프로젝트의 특성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주택과 사무 공간이 밀집한 역삼동 일대에서 관람객들이 일상 속 예기치 못한 순간에 현대미술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작가: 권영환, 배윤재, 손배영, 이연진, 전형배와 금지수, 홍다린
기획: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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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4:00 - 20:00
수요일 14:00 - 20:00
목요일 14:00 - 20:00
금요일 14:00 - 20:00
토요일 14:00 - 20:00
일요일 14:00 - 20: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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