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엠갤러리
2019년 11월 28일 ~ 2019년 12월 31일
1 / 3
언어로 규정할 수 없는 ‘어떤 것’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그것은 공간이 될 수도 있으며 사물이 될 수도 있다. 실재의 공간과 상황을 넘어선 ‘어떤 것’들은 표정과 이름을 읽기 힘든 비어있는 상태로 찰나의 순간에 보류되어 있다. 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임광혁, 조재영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실재의 공간에 있지만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사물과 공간의 형태를 구현하고 확장하여 인식하는데 집중한다. 임광혁 작가는 공간의 면적이나 대상의 무게를 계산하고 그 계산한 값으로 형태를 만들어 면적과 무게를 시각화 한다. 조재영 작가는 다양한 사물을 놓고 그것을 선으로 이을 수 있도록 측정하고 조립해 나아가며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렇듯 가변적 형태들이 모여 하나의 덩어리가 되고 우리가 알던 사물과 공간의 속성을 변형시킨다.
본래의 대상이 지니고 있는 본질을 배제하고 질량과 무게와 같은 물질적인 표정이 없는 평평한(flat) 사물(form)을 구현하며 그 사물들은 실재와 가상의, 제3의 공간의 지점과 맞닿아 있는 플랫폼(platform)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히든엠갤러리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써 관념적인 공간과 형태의 틀에서 벗어나 그것을 해체하고 조립하고 연결시켜 만들어낸 새로운 인식의 세계를 조망한다. / 김정희, 히든엠갤러리 큐레이터
작가 소개
임광혁 (Lym Kwanghyuk)
임광혁 작가의 작업은 드로잉부터 시작한다. 작가에게 산술적인 계산이 드로잉이다. 공간의 면적이나 대상의 무게를 먼저 계산하고, 형태를 구축한다. 계산기와 엑셀로 수식을 짜서 검산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3D 프로그램을 통해서 작품의 전체적인 형태를 완성한다. 그의 작업은 3D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실재 공간과 가상 공간의 간극, 실재와 우리가 지각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조재영 (Cho Jaiyoung)
조재영 작가는 다양한 사물을 놓고 그것을 선으로 이을 수 있도록 측정하고 조립해 나아가며 형태를 만들어낸다. 사물의 본래의 형태가 아닌 그것이 놓인 상황과 공간을 통해 윤곽을 추출하고 들어낸다. 조각처럼 펼쳐진 윤곽은 어떤 무언가로 이름 불릴 수 없는 대상으로 새롭게 창조된다. 낯선 이 무언가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관념적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의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출처: 히든엠갤러리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9:00
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월요일, 일요일, 공휴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