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ERD 서울
2025년 3월 20일 ~ 2025년 4월 19일
갤러리 ERD 서울은 2025년 3월 20일(목)부터 4월 19일(토)까지 김동휘, 이예린, 정지윤 작가의 3인전 《Flipped Fantasia》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각 작가가 고유의 판타지적 소재를 Blue 색채로 물들인 평면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작가들은 디지털 이미지에서 수집한 자료를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더해 재구성하며, 가상의 인물과 세계를 현실 공간으로 끌어옵니다. Blue는 단순한 색을 넘어 가상과 현실을 잇는 매개체로 작용하며, 서로 다른 작업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요소가 됩니다. 이를 통해 작가들은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형성하고,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계를 제시합니다.
김휘동 작가는 현대 사회의 이미지가 스크린 미디어를 통해 생산, 복제, 확산, 소멸되는 과정을 ‘초-유령화’로 비유하며 탐구합니다. 그는 이미지의 복합성과 휘발성을 물리적 훼손과 디지털 풍화로 재현하여, 사라져가는 이미지의 존재를 회화로 형상화합니다. 이를 통해 회화의 물성과 가능성을 탐구하며, 이미지와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예린 작가는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접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 비현실적이지만 익숙한 장면들을 통해 감정과 내면을 탐구합니다. 그녀는 익명의 소녀들을 그리며, 관객이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투영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깁니다. 이는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관객의 내면을 자극하고, 각자의 경험과 기억을 환기하는 매개체로서의 회화를 탐구합니다.
정지윤 작가의 작품은 수집된 사진 속 정지된 대상들을 빠르고 변화가 많은 붓질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변화가 많은 붓질을 이용해 리듬감을 만들어내며, 이 과정에서 작가는 체화된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림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어느 부분에서는 형태를 짐작하기 어려울만큼 복잡한 붓질이 모여 이미지가 전하는
정보보다 작품 자체의 조형성에 집중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특징을 더욱 크게 드러내기 위해 작품 속에서 모노톤에 가까운 색감으로 형태를 그려냅니다. 컬러 사진보다는 흑백 사진에서 조형성이 더 두드러지듯 회화의 조형성 역시 제한된 색감이 사용될 때 더욱 극대화하여, 이런 특징들을 이용해 명암의 대비를 적절히 조정하여 화면을 구성해 나가며 작업합니다.
참여작가: 김휘동, 이예린, 정지윤
출처: 갤러리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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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0: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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