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아키
2016년 8월 11일 ~ 2016년 9월 30일
KDK, w.ttm-06 2015, C-print Mounted on Plexiglas iron framed, 90 x 12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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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아키는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Inner space 展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Inner space ’는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시선과 사유를 통해 자신만의 잠재되어 있는 의식의 영역을 찾아내는 김도균(KDK) 김수영, 신선주 작가가 참여한다.
공간은 직접적인 경험에 대한 개념으로 각 개념과 학문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인식된다. 심리학에서는 공간지각(空間知覺)에 입각하여 공간표상(空間表象)으로서 주어지며, 철학에서는 공간표상(空間表象)에서 나아가 특별한 요소에 의해서 성격이 부여되는 선험적 공간이자 필연적 표상으로 구분한다. 특히 칸트는 “공간에서 모든 대상을 제거하여, 그 속에 빈 공간을 상상할 수 있지만 공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표상을 가질 수 없다.” 논하였다. 그리고 나아가 공간의 개념은 단순히 보이는 표상이 아니라 순수 직관의 대상으로 개념과 경험을 통해 종합적 인식의 가능성을 통찰할 수 있는 원리임을 증명하였다. 이처럼 공간은 선험적이며 필연적인 표상의 개념에 순수 직관까지 더해지며, 그 무엇의 속성이 아닌, 이념적인 표상이 된다.
건물의 내외부를 주로 촬영한 김도균의 작품은 오직 작가가 의도한 대상을 작가만의 절제적인 시각으로 화면 안에 구성한다. 작가는 공간의 숨겨진 기하학적 구성을 탐구하며, 사물을 담는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한다. 이를테면 건물의 정면이나 익숙한 이미지가 아닌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 공간 자체 등을 보여줌으로써 현실의 공간에서 비현실적인 공간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공간과 건축의 관계의 연구를 통해 실재 공간을 ‘재발견’ 함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공간을 만들어 간다. 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 형태들은 차가워 보이지만 작가 특유의 시각과 감각으로 풍부한 색채와 다양한 질감 등을 표현함으로써 온기있고 부드러운 표면이 들어냄으로써 되려 그 차가움을 상쇄시킨다. 이처럼 작가는 익숙해진 공간과 사물들의 숨겨진 이면을 찾아내어 혼재되어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자유로운 이미지와 세상을 선보인다.
김수영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건물 표면의 일부를 그린다. 작가는 빌딩에 반사되는 빛과 반복되는 작은 프레임들을 나열하고 구성하며, 그만의 독특한 색감을 통해 건물을 표현한다. 그리고 다양한 방면에서 빌딩을 관찰하며, 원근법을 벗어나 빌딩의 평면적인 시각을 겹쳐 구조에 대한 고찰한다. 그의 작품은 익숙한 선과 반복적인 창들을 두 개의 화면으로 분리시키며 동시에 건물을 평면성을 더욱 부각시키지만, 화면을 가득 채운 건물 구조의 프레임들의 나열은 마치 추상화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작가의 구조에 대한 연구는 추상화의 구성연구로 이어진다. 작가는 그의 시각에 포착된 실재의 일부를 발췌하여 화면으로 옮기고, 또한 각기 다른 질감을 가진 건축물의 표면을 한 화면에 남아냄으로써 실재 안에서 잠재하고 있는 가능성의 ‘공간’을 찾고 있다.
신선주는 사진이 발견한 곳의 장소와 풍경을 검은색의 명암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자신만의 선별적인 직관에 기이한 풍경들을 절제된 빛으로 원하는 최소한의 형상을 드러내는 작업 방법을 통해 찬선 곳에서 만난 생경함과 익숙함 사이의 풍경들의 내러티브를 현상화 시킨다. 흑백의 심상은 어둠 속 공간의 깊이에 주목하며, 완성된 작업은 아주 섬세한 가는 선까지 표현하는 그녀의 작업은 일종의 '검정색조의 방식' (Mani?re-noir) 으로도 칭하는 메조틴트(Mezzotint) 표현과 흡사하다.
이와 같이 흑백의 심상으로 표현된 현상학적 풍경을 작업함으로써 회화적 변용(transformation)에 기인함으로써 사물 그 자체의 본질을 드러나게 한다. 어둠 속 공간의 깊이 주목하며, 독특한 구도를 통해 표현된 작가만의 작품 세계 구축하는 동시에 풍경의 본질적인 존재의 구조를 표현하여, 존재하는 풍경과 인식하는 풍경이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까지 우리는 공간의 존재방식에 대해 “표면”에 집중하였다면, 이번 전시는 실존하는 공간들을 자신만의 순수 직관으로 재현한 작품들을 통해 나와 공간의 공존관계에 대해서 조망한다. 공간이란 사람과 사물이 점하고 있는 장소이자 우리가 활동하는 영역의 장이며, 물체의 움직임이 전개되는 곳이다. 실제 건축물들의 구조와 보여지는 양식에서 벗어나, 각기 다른 경험과 시각으로 바라 본 공간의 존재방식과 관계들을 논의하고, 공간의 순수성을 고찰한다. 그리고 일상과 공간 사이의 심리적, 물리적 체험을 재현된 작품들을 통해 공간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삶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들의 본질적인 존재에 대해 함께 사유하며, 공간 그 자체가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음을 찾아본다.

Sunjoo shin, 라르고 Largo, 2012,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18x25.8cm(frame size 42x48cm)

Sunjoo shin, 빌딩 166 Building 166, 2015, oil pastel, acrylic on paper, 123x81.5cm(frame size 145.5x96.5x12.5cm)

KDK, sf.B-5, 2006, C-print Mounted on Plexiglas, 140 x 180 cm

KDK p.HORIN, 2015, Stick Assortment, 50 x 60 cm
출처 - 아뜰리에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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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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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0:30 - 18:30
목요일 10:30 - 18:30
금요일 10:30 - 18:30
토요일 10:30 - 18:3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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