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탕 삼청
2018년 11월 22일 ~ 2018년 12월 30일
The Eaters, 2018 Acrylic on canvas, acrylic on plywood, 91.4 × 157.5 cm | 36 × 62 in, Courtesy the Artist and Perrotin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쉬 스펄링은 페로탕과는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Two Purple Tigers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의 전시 Two Purple Tigers 는 작가의 대표적 형태들인 구불거리는 선과 소용돌이 모양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기하학 형태의 새로운 신작을 선보인다.
기하학적 형태와 뱀과 같은 모양으로 이루어진 벽, Eat Your Heart Out (2018)은 표면상 다공성의 경계를 가진 끝이 맞물린 구도로 오직 이를 지지하는 벽에 의해서만 범위가 정해진다. 어떤 중심적인 모습도 이미지를 고정하지 않으며, 어떤 개별 형태도 시선을 사로잡지 않는다. 대신, 전면적인 패턴과 움직임이 지배하고 있다. 현미경을 통해 보이는 꿈틀거리는 형태들처럼, Eat Your Heart Out 은 오직 더 큰 현상(이 경우에는 스펄링이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일련의 변형 캔버스 형태이다)의 표본만을 제시 한다.
각 변형 캔버스는 세심하게 만들어 지고 합판 층들이 구축되며, 캔버스가 뻗어나가고 칠해지는 골조를 형성하고 있다. 뚜렷하게 높이 솟은 부분들은 단지 질감을 더할 뿐 아니라, 일종의 도식적 차원을 더한다. 건축 기둥에서 볼 수 있는 플루팅처럼 스펄링의 쭉 뻗은 캔버스들에 있는 골은 볼록함을 강조한다. 입체적 캔버스와 평평한 패널, 각진 형태와 물결 모양의 곡선 사이에 대조는 에너지 넘치는 배열을 강화하고 있다
Downwind Daze (2018)은 네 개의 구불구불한 형상들이 형태와 색의 환각적 병합으로 서로 소용돌이 친다. 단 하나의 코일은 이러한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인접한 벽에 착지한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앞으로 도약해 나가려는 노력 혹은 착지하는 충격으로 인해 떨리는 것처럼 보인다. 스펄링은 큰 구도에서 작업하든, 혹은 단일 형태로 작업하든, 정적인 물체들에 움직임의 감각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것은 작가가 색과 윤곽만으로 만들어내는 특징이다.
기하학에 대한 그의 재능으로 볼 때, 스펄링은 확실하고도 강력하게 추상화와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작가는 디자인 및 거장들에 의해 선행 되어진 다양한 견본들을 참조하고 있다. 장 아르프(Jean Arp)의 아메바 형태 벽 조각에서부터 켄 프라이스(Ken Price)의 대담한 색조를 가진 뱀형태, 그리고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와 멤피스 그룹(Memphis group)의 즉흥적인 비대칭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스펄링이 영향을 받은 것들은 수없이 많고 다양하며 학문과 시대를 가로지른다.
출처 : 페로탕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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