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블루갤러리
2024년 2월 17일 ~ 2024년 3월 17일
한 송이 꽃을 들고 지나가다—사람이, 시간이, 기억이. 삶이란 밝음, 말하자면 양지에 어둠이 가끔 교차하다가 어느새 서서히 저물어 든다기보다, 어쩌면 채도의 미세한 차이에 따라 그때마다 다른 선명함을 뿜거나 잃는 것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삶을 지내다 보면 눈에 띄거나 덜 띄는 차이가 있을 뿐, 우리 앞에 있는 것은 무언가의 그림자에 가려진 것도 아니며, 어둠이 전체를 집어삼킨 것도 아니다. 명도, 이 밝고 어두움이 긍정성과 부정성으로 각각 나뉘는 한편, 채도는 그렇지 않다. 삶의 현재와 삶의 끝 또한 채도의 높고 낮음처럼 수평적이지 않을까. 일상 속에 선명히 보이는 것과 덜 보이는 것, 나뉘지 않고 서로 이어져 있는 상태에 만들어진 높낮이가 여기—우리 삶에, 미세한 요동과 함께 있다.
참여작가: 김나우 Kim Nawoo × FLâNEUR 플라네르
주최: 그블루 갤러리
글: 콘노 유키
디자인: 이기정
촬영: 고정균
출처: 그블루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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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