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갤러리 부산
2016년 7월 1일 ~ 2016년 8월 13일
이중섭,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 종이에 유채,연필, 20.2×32cm,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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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부산에서는 오는 6월 17일(금) ~ 8월 13일(토) 까지 국내외 현대미술작가들의 드로잉과 수채화 등 종이작업들을 전시하는 ‘온 페이퍼’(On Paper)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우환, 천경자, 박수근, 원석연,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 이응노, 장욱진, 권영우, 김환기, 문신, 서세옥 등 근현대 미술사에서 주목 받고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완성도 높은 습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때로는 연필로 때로는 수채화로, 그때 그때의 즉흥적인 영감을 담아내는 에스키스, 건축 설계도를 그리 듯 철두철미하게 계산되어 그려지기도 하는 세밀한 드로잉. 캔버스보다는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종이라는 소재 위에서 펼쳐지는 작업의 영역은 대작이 완성되기 전 작가의 고뇌, 즉 치열했던 연구 과정들의 집약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소산인 대가들의 드로잉 습작들은 작품의 첫 번째 기록이라는 점에서, 훗날 작가의 새로운 화풍을 암시 하기도 하는 결정적인 단서로서, 독립된 장르로서 그 가치를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주요작품 중 하나인 이중섭의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에서는 서귀포 시절에 추억이 깃든 물고기와 게 그리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시켜줄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화면을 채운다. 아이들은 그가 생전에 즐겨 그리던 소재였으며 확고한 미의식을 바탕으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작가의 예술관이 작은 종이 위에 집약되어 있다. 또한 악동 같은 표정의 어린이, 귀여운 동물들을 그려내는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는 골판지, 편지봉투 등 종이의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하기로 유명한데, 이번에 전시 된 그의 작품 중에도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랑스의 피악(FIAC) 아트페어에서 보내 온 봉투의 앞 뒤에 그려낸 드로잉 작업이 포함되어 있다. 그 밖에도 드로잉에 유달리 애착이 강했던 조각가 문신의 펜 작업, 장욱진의 담백한 먹 작업들, 작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천경자의 여인 채색화, 두꺼운 마띠에르의 유화작업에 앞선 박수근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스케치들도 함께 전시된다.
가나아트부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온 페이퍼’(On Paper) 전시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었던 드로잉의 매력을 다시 한번 주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며, 예술가들의 창조력의 근본을 통해 그들의 내면을 조금 더 깊숙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천경자, 마사히 처녀, 종이에 채색, 39.5×29.5, 1974

요시토모 나라 Yoshitomo Nara, 무제, 종이에 컬러 펜,크레용, 22.9×16.2cm(each), 2009

이우환, Winds, 종이에 채색, 38×56.5cm

문신, 무제, 종이에 펜, 31×22.5cm(each), 1973, 1974

권영우, 무제, 종이에 잉크와 과슈, 60×48cm

박수근, 무제, 종이에 잉크, 15×7.5cm, 1957
참여작가
이우환, 천경자, 박수근, 원석연, 요시토모 나라, 이응노, 장욱진, 권영우, 김환기, 문신, 서세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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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00 - 19:00
화요일 10:00 - 19:00
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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