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2015년 7월 21일 ~ 2015년 8월 23일
굉음과 함께 푸른 하늘을 가르며 비행기가 이륙한다. 탁 트인 출국장 로비에는 제각기 다른 목적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쉼 없이 오간다. 분주한 움직임들 사이로 7미터 상당의 거대조각과 반짝이는 돔 구조물이 시야로 들어온다. 한 눈에 담을 수 없는 우람한 스케일과 지구에 불시착 한 듯 흥미로운 형태 그리고 화사한 컬러로 제작된 이 독특한 작품들은 도시적인 온갖 장치로 어지러운 공항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선보이는 두 번째 찾아가는 전시《Out of the BLUE》展에서는 반복되거나 일상화되어 참신하지 못한 사물이나 관념에 변화를 주어 새로움을 전달하는 ‘낯설게 하기’ 기법을 시도한다. ‘예상치 못한’, ‘뜻밖의’란 의미를 가지는 관용구 ‘아웃 오브 더 블루’에는 이러한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전시는 세계인의 관문이자 도시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공항에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스케일과 독특한 형태를 가진 작품을 이동시킴으로써 익숙한 공간에 유쾌한 변형을 가한다. 변대용의 조각 <누워있는 사람>과 Studio1750의 공간설치<한여름 밤의 꿈>은 일상의 변화, 발상의 전환, 새로운 시선, 예술적 영감 등 공공예술의 놀라운 힘을 발산하며 공항이용객과 지역사회에 창의적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출처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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