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미술관
2018년 8월 23일 ~ 2018년 11월 10일
세상은 감각적이다. 우리 인간 역시 감각을 통해서 세상을 인지하며, 일상을 살아간다. 매 순간, 끊임없는 폭격과 같은 감각적 자극과 뒤섞임이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신체를 통해 부단히 감각된다. 익숙한 일상은 우리가 감각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하게 하기도 하지만, 감각의 칼날을 예리하게 갈며 그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예술가들에게 있어서 ‘감각된 무언가’ 혹은 ‘감각하는 행위’는 작품을 위한 풍부한 재료이자 도구가 된다. 감각과 예술의 관계 맺기를 통해 예술가는 ‘감각의 번역자’인 동시에 새로운 ‘감각의 창조자’가 되는 것이다.
코리아나미술관 개관 15주년 기획전 《re: Sense》는 바로 이러한 ‘감각感覺,sense’에 관한 전시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2인의 작가 박혜수와 전소정은 미술관 공간에 각각 자신의 감각적 경험을 번역해 낸 예술적 실험을 선보인다. 작가 박혜수는 삶의 일상적 가치들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관객 참여 작업을 선보여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개인이 오랫동안 겪고 있는 불면증의 감각적 상태를 표현한 전시작 「H.E.L.P」(2018)를 통해 시각, 청각, 촉각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내재된 공간으로 관객을 초청한다. 최근 몇 년간 공감각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 오고 있는 작가 전소정은 신작 「부바 키키」(2018)를 통해 연구의 결과와 단상들이 책, 영상, 드로잉, 공간 설치 등 다양한 레이어로 번역되고, 감각되는 일종의 플랫폼을 제시한다.
‘신체body’에 대한 주제적 탐구를 지속해 온 코리아나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단순한 ‘오감주의’적 접근을 벗어나, 다양한 감각을 수용하고 번역하는 예술가의 행위, 그리고 감각과 감각 사이의 교차와 전이 등 보다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감각에 주목한다. 이는 예술가의 감각을 통해 익숙하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감각의 결들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전시 《re: Sense》가 보고 이해되는 것을 넘어서, 푸르스트의 마들렌과 같이 무심코 지나쳤던 감각의 순간들을 일깨우고 감각적 존재로서의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퍼포먼스 Performance
WHITE OUT
일시: 2018. 08. 31. 금요일. 7PM
장소: 코리아나미술관 B1 c-gallery
기획: 박혜수
안무·움직임: 손지민
사운드: 정승완
박혜수 작가의 전시 작품 「H.E.L.P」의 공간 내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 ‘화이트 아웃(White Out)’은 심리적인 원인으로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의 고통의 밤에서 시작된다. 어둠과 밝음의 사이, 침묵과 소음의 사이에서 불면증은 감각을 둔하게도, 예민하게도 만든다. '화이트 아웃'은 이러한 혼재된 공간에서 어둠과 침묵에 스며들기 위한 몸부림을 표현한다.
* White Out: 화이트 아웃(또는 백시현상)은 눈이 많이 내려서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로, 표면과 공간과의 경계를 구분하기가 어려워 방향 감각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신청하기: http://www.spacec.co.kr/
토크 Talks
2018. 09. 12. 수요일. 7PM
2018. 10. 17. 수요일. 7PM
진행: 서지은
주최: 코리아나미술관
후원: (주)코리아나 화장품
출처: 코리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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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8:30
수요일 11:00 - 18:30
목요일 11:00 - 18:30
금요일 11:00 - 18:30
토요일 12:00 - 18:3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관람료 일반 4,000원 학생 3,000원 학생 :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무료 : 65세 이상, 7세 이하, 장애인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