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소소
2025년 8월 22일 ~ 2025년 9월 6일
인간은 실질적으로 유용한 것을 만들어내는 합리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가장 쓸모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비합리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실용적인 면보다는 심미적 가치와 예술적 표현에 집중하는 ‘순수 예술(fine art)’이 대표적인 무용(無用)의 영역에 속한다. 가장 정제되었다는 의미의 ‘fine’은 실용적 목적이 배제되었기 때문에 가장 순수하며, 그렇기 때문에 가장 쓸모없는 행위인 예술 창작은 역설적으로 가장 인간다운 것이 된다. 흥미롭게도 미술사학자는 미술의 기원을 약 4만년 전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에서 찾는데, 인간보다는 원숭이에 가까웠을 이들이 남긴 흔적이 예술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이 흔적이 자기표현과 미적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저 멀리, 아득한 어둠 속에서 야만인(savage)이 남긴 흔적에 매혹된다.
참여작가: 김윤수 박기원 배종헌 양정욱 이인현
기획: 갤러리 소소
서문: 박이정
포스터 디자인: 김아정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3:00 - 18:00
수요일 13:00 - 18:00
목요일 13:00 - 18:00
금요일 13:00 - 18:00
토요일 13: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