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2024년 7월 19일 ~ 2024년 7월 20일
우리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 늘 구분 짓고 선택을 강요 받는다. 실재와 허구, 정형과 비정형, 유와 무, 정지와 과정, 일상과 예술 속에서... 《Sfumato》는 안무의 주관성과 객관성의 "경계와 구분" 그 무의미함에 힘을 실어본다. 움직임을 하나의 것으로 상상하고 의도하고 행하며 관찰하고 파악하고 판단하는 것은 다양한 가능성을 차단하는 일이다. 경계는 언제나 이동이 가능하고 구분은 유동적이다. 다름은 대조가 아니며 경계 없이도 구분되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작품에서는 몸의 동기로 발생된 춤과 동기 외연의 부수적으로 생성된 것, 안무과정에서 추출되어 지속되거나 삭제되는 방식에 의문을 가지며, 춤의 지속을 위한 비경계적 방식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퍼포먼스로 향하는 전 과정에서 각 영역의 고유한 발생과정을 관찰하고 이를 대립의 관계로 보는 것이 아닌 공존의 가능성을 찾아본다. 물체와 공간의 관계를 색조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만드는 스푸마토 기법과 같이 "몸체의 동기, 퍼포머의 고유성, 춤의 지속을 위한 안무, 교차되는 주객"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를 구현하고 움직임의 철저한 '구분 짓기'에서 나아가 보다 확장된 접근을 도모해 본다.
이혜지 Hyeji Lee
이혜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하고 아트프로젝트보라의 파운딩 멤버로서 여러 레퍼토리 작품의 무용수로 활약하였으며 유럽, 북남미, 아시아 투어 등 다양한 무대에서 움직임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였다. 공연 안무를 시작으로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안팎의 동시대 이슈를 고민하고 이를 창작의 주제로 삼고 있다. 신체 움직임의 추상성을 가시화하여 객관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을 탐구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안무작으로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 선정작인 《To Himalaya from here》(2020, 서강대 메리홀)과 《심각의 삼각》(2022~3, 성수아트홀 및 아르코예술극장) 그리고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선정작인 《모든 것이 다르게 될 때까지》(2021,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이 파도를 이 물결을 돌려줄게》(2023, 전주국제영화제) 등이 있다.
* 이 작품은 작품 흐름상 필요한 연출로 인해 인센스 스틱을 사용합니다. 극장 무대의 공조 시스템을 통해 가능한 객석까지 냄새와 연기가 전달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민감하신 관객분들께서는 앞 좌석을 구매하기 전에 충분히 고려하시어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무: 이혜지
출연: 이유진, 도윤승, 김민주
시노그라피: 김제원
기획: 신효진 음악: 정의석
조명: 이장한
무대: 이도엽
사진: 김용선
의상: 김수연
영상 제작: 배꽃나래
그래픽 디자인: THR THR
주최/주관: 이혜지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출처: 플랫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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