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디자인을 기반으로 설치, 영상, 무대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빠키의 개인전으로, 올해 상반기에 열렸던 <불안전한 장치>(대림미술관, 2015)이 인간의 즐거움과 자연을 위한 ‘놀이’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끝없이 펼쳐지는 선>은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작업을 한 번 돌아보며 해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드러낸다.
그 동안 화려한 색감과 패턴, 관객의 흥미를 일으키는 키네틱 작품 등 다양한 미디어로 개인욕망을 발현하는 방식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전시는 ‘선’이 연결하여 만들어내는 ‘패턴’ 그 자체와 그것의 결합방식에 대한 또 다른 탐구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빠키의 무질서한 우주에서 인간과 만물이 탄생하고 순수한 감정과 유희만이 존재했다면, 그곳에서 더 팽창한 우주란 연결된 개인과 개인의 관계를 생각하며 새로운 질서와 규칙을 생성하는 곳이다.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대형 설치작품과 렌티큘러 2점, 패턴연구 약 6점, 공간 라인테이프 설치와 영상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출처 - 아트스페이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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