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3
2023년 10월 20일 ~ 2023년 11월 4일
아트스페이스3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물질의 기운, 가구의 정신’을 단서로 삼은 4인의 작가가 현대 가구의 위치를 제고한 <신식가구 新識家具>전을 개최한다.
‘물질을 들여다보고 살핌’, ‘전통가구의 재구성’, ‘조형의 구조적 감각’, ‘사물의 고전’을 주제로 물성을 조형하고 의미를 탐구해온 4인의 작가- 나점수 (조각가), 방석호 (소목장), 송기두 (가구디자이너), 정명택 (아트퍼니처 작가) -는 ‘신식가구’ 전이 제시한 명제 ‘업(業)’과 ‘체(體)’를 염두에 두고, 가구의 미학적 담론에서 실체적 현실까지를 톺아보면서 저마다의 차별적 해석으로 신작을 내놓았다.
작가들은 가구에 대한 이해의 격조를 달리해 물질과 형태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이끌어내어 사물의 도리(道理)를 전하고자 했다. 물질의 정신적 위치를 가늠했고, 조선가구를 기립시키기 위한 호흡을 불어넣었으며, 구조의 미학이 감각으로 이어지고, 역사의 정서가 사물의 늑골 사이를 직진하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구 형식의 새로움보다 그 새로움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중심을 뒀다. 가구의 표지에 스며든 상징과 은유는 안목의 정도에 따라 깊이와 폭의 범위가 달라진다. 따라서 신식가구에서 ‘識(식)’은 가구의 기능과 효율을 전제하면서 물질 자체로서의 이해와 형태의 상태를 지켜보는, 다시 말해 ‘알아 챔’의 영역을 의미한다.
이제 4인의 작가들이 제시한 가구가 어떤 반응과 결과로 이어질지는 오로지 관람객의 몫이다. 경우에 따라 낯선 형태와 생소한 메시지에 다소 당황할 수도 있고, 작품의 세계관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결과가 무엇이든 전시는 자기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도모하려는 작가들의 수고만큼은 간과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는 것에 감춰진 물질의 내밀한 언어와 보이지 않는 것에 스며든 사물의 이치를 구현한 《신식가구》의 지속적 운동성이 우리 앞에 와 있다.
글 육상수 (공예비평)
참여작가: 나점수, 방석호, 송기두, 정명택
기획: 육상수
주최: 아트스페이스3
디렉터: 이숙희
큐레이터: 박주희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문채원
그래픽 & 디자인: 이지원 우드플래닛
사진: 정대영
전시 도움: 김지원, 전치호
출처: 아트스페이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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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30 - 18:00
수요일 10:30 - 18:00
목요일 10:30 - 18:00
금요일 10:30 - 18:00
토요일 10:3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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