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사일삼
2016년 7월 1일 ~ 2016년 7월 9일
강의 탈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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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조선에 관한 지금의 초기적 논의는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을 구축하는 일을 우선 목적으로 해야한다고 본다. 기성 세대와는 다르게, 우리가 나고 자란 사회를 부정할 수 있는 게 당연한 것이고, 그리고 나와 사회와의 괴리감을 느끼는 것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단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같은 말을 거듭하고 청자를 일단 모아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게 하는 것. 그것이 사회를 자극하고 바꾸고자 했던 탈조선 강의의 첫 목적이다. 탈조선 강의가 선택한 SNS채널의 목적도 그런 것이었다. 사람들 사이의 연약한 구심점을 뚫어놓는 것.
사회를 바꾸고자 분투하는 사회 내부의 사람들은 늘 있어왔고, 논의들도 늘 있어왔지만, 사회가 바뀌는 것을 확인하는 건 어려웠다. 우리는 역사적으로도 바뀔듯 바뀌지 않는 사회를 경험해왔고, 현재의 삶에서도 우리가 매일 느끼는, 바뀌어야 하는 부분들이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임을 경험과 본능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사회 내부에서 사회를 바꾸자고 말 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의 접근을 해도 되지 않을까.
나는 탈조선이라는 화두가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기존 논의들의 연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약간 더 극단적인 입장의 개입으로 파문이 조금 더 크게 생기는 것 뿐이고. 탈조선 강의의 초반부가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사회에 대한 분석인 이유도 그것이다.
이 작업은 처음부터 외부 공개를 목적으로 설계되어 있었던 컨텐츠이지만, 직접 청자들을 만나는 기회는 더 경이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인터넷 저 너머의 불안한 다른 개인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나와 공감하는 조력자를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은 어떤 다른 형식보다 강한 유대감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이미 직접 확인했고.
나는 사람들의 논의를 하나의 방향으로 포섭하거나, 모으고 싶지 않다. 탈조선의 논의를 사람들의 다양한 스펙트럼, 일상과 회사, 학교, 가정으로 폭 넓게 퍼뜨려 계속 이 화두를 연장하고 싶다.‘우리 사회를 바꿔야지’ 처럼 ‘맘에 안 들면 떠나야지’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보편성을 띌 수 있다면, 그 이탈을 막는 과정에서 어떤식으로든 이 사회는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7월 1일 오후 7시 - 9시 _1강 : 이민의 기술, 2강: 탈조선의 의지
7월 2일 오후 7시 - 9시 _3강 : 탈조선의 실제1, 4강 탈조선의 실제2, R.T
* 강의 퍼포먼스 이후 일주일 동안 전시가 열립니다
전시 관람 오후 1시 - 7시 월요일 휴관
디자인 : 리사익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20:00
수요일 10:00 - 20:00
목요일 10:00 - 20:00
금요일 10:00 - 20:00
토요일 10:00 - 20:00
일요일 10:00 - 20:00
휴관: 월요일
관람료 2,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