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2016년 12월 22일 ~ 2017년 1월 21일
건설적 대화 Constructive Dialogue
시청각은 올해 12개의 시청각 문서를 발행했다. 시청각 문서는 늘 그랬듯이 낱장으로 배포됐고 시청각 웹사이트에 업데이트되었다. 또 ‘지금’에 대한 여러 감각들을 글로 수집했다. 대신, 올해는 글을 수집하는 데 한 가지 조건이 추가됐다. ‘대화’다. 대화는 행위다. 머릿속에서 조합된 이후 기록으로 남겨지는 일방통행의 예측가능한 언어인 텍스트와 달리 대화는 수신자를 향해 가는 도중 아주 작은 자극에도 길을 잃거나 방향을 틀어버릴 수 있는 예층불가능한 행위이자 동시에 상황이다. 대화를 기록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제스처나 표정 등 비언어적인 요소들, 다시 말해 상호작용을 통해 쉴 새 없이 달라지는 변수를 온전히 텍스트로 잡아둘 수는 없다. 그러한 이유로 대화는 ‘지금’이라는 시간과 공간, 또 일상의 다이내믹스를 포착하기 위한 중요한 필터다.
«건설적 대화»는 대화라는 조건을 옵션으로 놓고 ‘지금’에 대한 여러 감각을 문서와 전시, 퍼포먼스 등으로 기록하려 한다. 일상의 대화, 예술을 매개로 한 대화, 어긋나는 대화, 경계를 넘나드는 대화 등 여러 풍경이 «건설적 대화»에 공존한다. 열두 명의 필자가 기록한 시청각 문서는 책으로 묶여 출간된다. 김동신, 김웅용, 류경호, 차슬아 등 네 명의 작가는 영상, 사진, 인쇄물 등 각자의 ‘포맷’으로 기록한 것들을 전시장에 펼쳐놓는다. 김동신은 책이 아닌 공간을 새로운 조건으로 삼아 <인덱스카드 인덱스 3>을 제작한다. 김웅용은 과거에서 가져온 ‘목소리’에 새로 촬영한 영상을 붙이는 그의 영상 작업을 다시 편집하고 교차시킨다. 류경호는 자신이 만든 이모티콘으로 독백을 가장한 대화를 시도하고, 차슬아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을 7권의 올칼라 앨범으로 만든다. 또 김중혁과 정지돈 두 명의 소설가는 예측불가능한 상황을 만들고 그 안에서 즉흥적으로 텍스트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한다.
«건설적 대화»는 2016년 12월 22일부터 2017년 1월 21일까지 열린다. 이 시간은 2016년과 2017년을 사이의 행간과도 같은, 또 말과 말 사이의 짧은 정적과도 같은 시간이다. 시간을 멈춰놓고 2016년의 ‘지금’을 모아놓고 보는 것, 이것이 2016년 시청각이 마지막으로 하는 일이다.
오프닝 리셉션
2016.12.22 (목) 오후 5시
[전시]
-김동신은 인덱스 카드에 새로운 조건을 추가한다.
-김웅용은 목소리를 자르고 붙인다.
-류경호는 혼잣말을 한다.
-차슬아는 일곱 권의 앨범을 만든다.
[문서]
-올해 발행된 12개의 시청각 문서를 묶은 책 『시청각 도서 III : 시청각 문서 81-[152]』가 출간된다.
-김뉘연, 김동신, 김신식, 김재석, 김주온, 김현경, 박현주, 안은별, 안인용, 이상엽, 정지돈, 하박국이 시청각 문서에 참여했다.
[활동]
-김중혁과 정지돈은 1월 12일(목) 오후 5시에 시청각에 모여 텍스트를 쓴다.
주최 시청각
기획 안인용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처 : 시청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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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2:00 - 18:00
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12:00 - 18:00
휴관: 월요일, 추석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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