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2015년 8월 5일 ~ 2015년 10월 26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5년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함께 경기도의 민속 문화를 주제로 하는 “경기엇더하니잇고(京畿何如)” 특별전을 2015년 8월 5일(수)부터 10월 26일(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 도자문화를 선도했던 광주분원의 백자대호(白磁大壺)(보물 제1441호)를 비롯하여 이경석(李景奭, 1595~1671) 궤장 및 사궤장 연희도 화첩(보물 제930호), 강화반닫이와 안성유기, 양주별산대 탈과 안성남사당 꼭두각시인형 등 경기 민속을 대표하는 유물 200여 점이 전시된다.
사통팔달의 문화의 집산지, 경기도
경기도는 북쪽에 큰 강이 흐르고, 남쪽은 넓은 평야, 동쪽은 높은 산, 서쪽은 바다를 접한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삶과 민속이 공존하게 되었다. 또한, 한반도 중앙에 있는 경기도는 ‘국가 근본의 땅[國家根本之地]’으로 불릴 만큼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이자 서울과 지방을 잇는 가교였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펼쳐져 온 생업과 놀이를 비롯한 민속의 정체성을 모색하고자 1_경기를 알다, 2_경기를 만나다, 3_경기에 모이다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경기도 전역을 여행하듯 거닐면서 각 권역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사람들의 삶과 민속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1부 ‘경기를 알다’에서는 19세기 당시 경기감영 주변의 모습을 담아낸 ‘경기감영도(京畿監營圖)’와 ‘동국지도’ 등을 소개한다.
2부 ‘경기를 만나다’에서는 동서남북 4개 권역의 서로 다른 자연환경에 따라 각기 형성된 농업과 어업, 염업 등의 생업도구, 그리고 이와 연관된 민속놀이를 소개한다. 조선 시대 당시 농경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경석(李景奭, 1595~1671) 궤장 및 사궤장 연희도 화첩, 그리고 이천 거북놀이와 평택농악, 도당굿 등 생업과 불가분인 민속놀이 유물이 펼쳐진다.
3부 ‘경기에 모이다’에서는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지역으로서 서울과 지방을 잇는 가교이자 우리나라 물산의 집산지인 경기도 대표 유물을 소개한다. 장시와 깊이 연관된 남사당 꼭두각시, 별산대를 비롯하여 경기도 특산물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인 강화반닫이를 비롯한 목가구, 안성유기, 백자를 전시한다. 또한, 경기도의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시장 모습과 연희패를 주제로 한 영상 작품도 펼쳐진다.
경기소리를 듣고, 마을 민속조사를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
전시장 네 벽에는 경기도 동서남북 각 지역의 자연과 사람 모습을 담은 영상과 소리가 펼쳐지고, 곳곳에 경기 민요와 노동요를 듣는 체험 공간도 마련하여 눈과 귀로 경기도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경기 남부지역의 농촌 마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와 임진강을 터전으로 내수면 어업을 주로 하는 경기 북부지역의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에서 실시한 민속 현지조사 결과물을 바탕으로 구성한 코너도 마련된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권역별 특징과 서울과 지방을 오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통팔달의 성격을 유물과 사진,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경기도 민속문화 전반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휴가철과 방학 기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가 경기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메르스(MERS)로 인해 한동안 위축되었던 문화 여가활동의 시발점이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는 10월 26일까지 진행되며, 11월 18일부터 경기도박물관으로 옮겨 2016년 2월 28일까지 순회전이 열릴 예정이다.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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