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16년 9월 1일 ~ 2016년 9월 11일
두꺼운 벽의 방 (壁あつき部屋 / Room with Thick Walls), 고바야시 마사키, 1956, 11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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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9월 1일(목)부터 11일(일)까지 “고바야시 마사키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준비했습니다.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은 개인과 사회의 충돌을 그리며 인간의 조건을 치열하게 탐구한 중요한 작가입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대표작인 <할복>(1962), 상영시간이 9시간이 넘는 대작 <인간의 조건>(1959~1961) 등 9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특별히 나카다이 다쓰야 배우가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1916년에 태어나 1996년에 세상을 떠난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은 1941년 쇼치쿠에 입사하며 영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징집당해 전쟁을 겪어야 했고, 종전 후에는 포로수용소에 갇히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초기작인 <두꺼운 벽의 방>(1956), <인간의 조건> 등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지만 고바야시 마사키가 단지 현실의 그림자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만 집중한 건 아닙니다. 그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든(<검은 강>, <일본의 청춘>), 사무라이 시대극에서든(<할복>, <사무라이 반란>) 소위 ‘사회의 질서’가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집요하게 탐구하며 그 안에서 절대 꺾이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그렸습니다. 어두운 세상을 영화 안에 담아내는 고바야시 마사키의 영화들이 패배주의에 빠지는 결론을 택하지 않는 건 그런 맥락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영화의 스타일적 측면에서도 고바야시 마사키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자신만의 강렬한 미학을 매 작품마다 추구하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인간의 조건>에서는 전쟁의 참상을 소름 돋을 정도로 사실적인 터치로 묘사했으며, <할복>에서는 클로즈업과 롱숏의 과감한 사용으로 ‘찬바라’ 액션의 한 경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괴담>(1964)에서는 고바야시 마사키의 작품을 설명할 때 흔히 붙는 ‘리얼리즘’이란 수식어를 무색케하는 놀라운 영화적 상상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영화에서든 그 작품의 정서를 관객에게 숨김없이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힘 있는 스타일은 고바야시 마사키만의 인장으로 남았습니다.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며 일본 영화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고바야시 마사키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고바야시 마사키 탄생 100주년 특별전”에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나카다이 다쓰야 배우가 이준익 감독, 김홍준 감독과 나눌 두 번의 시네토크 행사에도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연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는 물론 나카다이 다쓰야 배우의 연기론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나카다이 다쓰야 仲代達矢
1932년 12월 13일 도쿄 출생.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좋아했다. 1952년, 극단 ‘배우좌’의 배우양성소에 입소해 연기를 배웠으며, 가게 점원으로 일하던 중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과 우연히 만나 <두꺼운 벽의 방>(1956)을 촬영했다. 다음 해에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1954)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고바야시 마사키의 <검은 강>(1956)에 주연으로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후 이치가와 곤의 <불꽃>(1958), <열쇠>(1959), 구로사와 아키라의 <요짐보>(1961), <가게무샤>(1980), <란>(1985), 나루세 미키오의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1960), 오카모토 기하치의 <대보살고개>(1966) 등 일본 영화사의 황금기를 장식하는 수많은 영화들에 출연했으며, 지금도 드라마 <파열>(2015)에 출연하는 등 TV와 영화, 연극을 오가며 열정적인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카다이 다쓰야 초청 시네토크
1.
일시 9월 3일(토) 오후 2시 <괴담> 상영 후
진행 나카다이 다쓰야 배우, 김홍준 감독
2.
일시 9월 4일(일) 오후 2시 <할복> 상영 후
진행 나카다이 다쓰야 배우, 이준익 감독, 김홍준 감독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http://www.cinematheque.seoul.kr/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일본국제교류기금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도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영화센터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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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