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2017년 6월 13일 ~ 2017년 9월 17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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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은 매년 국제 미술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여 동시대 미술 경향에 대한 연구와 소개를 하였다. 2017년에는 오늘날 우리 사회 속에서 인간의 삶을 위협하거나 두렵게하는 무형의 존재에 대한 개념을 ‘고스트’로 설정하여, 그러한 존재를 가시화하는 작품들을 통해 우리를 혼란스럽게 혹은 은연중에 속게 만드는 실체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세부 주제는 ‘고스트’라는 개념을 시공간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한다. 첫 번째, 초월적인 시공간을 다루는 ‘영혼과 육체’에서는 인간의 물성인 육체와 비물리적인 영역인 영혼 사이에서 파악하기 힘든 추상적 두려움들을 죽음, 환영 등의 키워드로 구체화한다.
두 번째,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다루는 ‘사회 속의 나’에서는 현대인의 삶과 밀접하기에 익숙하지만, 명확히 인지하기 힘든 정치, 자본주의, 인습적 관념 등으로부터 가해지는 위협에 관한 내용들을 포함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 사회의 다양한 ‘고스트’의 양상들을 살펴보면서 현재 우리의 모습과 심리를 진단하고, 그 실체를 드러내보고자 한다.
작가소개
김두진KIM Doojin(b.1973 한국)
김두진은 우리가 잘 알 고 있는 고전 회화와 조각작품 차용하여3D 컴퓨터 모델링으로 그려낸 디지털 회화를 작업해왔다. 그는 작품들에서 인간의 의복 근육 피부 등을 벗겨내고 앙상한 뼈만 남겨둔 채 차가운 해골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검은 화면 속에 드러나는 반짝이는 해골의 이미지들은 어떤 성별도 신분도 지위도 없이 동등하게 표현되는데, 우리 일상에서 형성되는 통속적이고 통상적인 관념이 지닌 폭력성을 걷어내고, 대상의 본질과 마주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김진KIM Jin (b,1974 한국)
김진은 ‘실내 공간’을 강렬한 붓질과 색감으로 그려내면서, 인간 정체성에 관한 문제와 현시대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화면에 담아왔다. 유학시절 작가가 거주하였던 영국 집 실내 공간부터, 이제는 더 이상 거주 공간으로써 기능하지 못하는 자금성 교태전 내부까지 작가는 다양한 실내풍경을 그려낸다. 사적 공간을 통해 영국이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느꼈던 심정을 풀어내기도 하고, 영화롭던 시절이 사라져버린 고궁 실내의 공기를 통해 삶과 죽음, 인생, 현재와 지난 역사와의 관계들을 생각하게 한다. 또한 김진의 작품 속 ‘창’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외부에서 안으로 바라보는 창은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 시키는 장치라고 한다면, 안에서 밖으로 바라보는 창은 작가가 현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빌 비올라Bill Viola(b.1951 미국)
빌 비올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인 탄생, 삶의 고통, 죽음 등의 주제를 종교화 같은 경건한 감동을 일으키는 비디오 작품으로 현재 가장 중요한 비디오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연인들The Lovers>(2005)에서는 행복해야 할 연인들에게 물의 고통이 주어지고 있는데, 두 사람은 서로를 감싸 안으며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고통에서 서로를 지켜주며 함께 그것을 견뎌낸다.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불과 물은 고대 서양사회로부터 흙과 공기와 함께 만물을 이루는4원소로 여겨져 왔고, 실제로 네 가지 요소는 빌 비올라의 작품 안에서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매체로 자주 등장한다.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불교적 사상이 작품 속에 표현되어 있으며,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감정인 사랑에도 고통이 수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안젤라 딘Angela Deane(b.1977 미국)
안젤라 딘은<유령Ghsot> 연작에서 일반 가정의 빛 바랜 사진이나 언론 스크랩으로 모은 인물사진들에 덧칠하여 유령을 그려내는 방식으로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품을 제작해왔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진을 찍던 당시 사적인 기억과 개인사를 지닌 특정한 대상이었지만, 회화로 다시 그려낸 유령들은 익명이 되어 평범한 생활 속 이미지들과 어우러지면서 우리 모두를 대변할 수 있는 존재로 변화한다. 이는 일상적인 배경들이 관객의 기억과 교차하며 흔히 상기할 수 있는 유령의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지운 채,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으로 보편화한다.
오다니 모토히코Odani Motohiko(b.1972 일본)
오다니 모토히코는 공포와 고통을 유발 시키는 신체적 감각과 정신상태에 관한 주제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오고 있는 작가이다. <인페르노Inferno)는 관람자들이 작가가 설정한 환영적인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높이7m 규모의 대규모 영상설치작품이다. 기괴한 공간과 음울한 음향은 그 안에 빠져든 관람객들의 신체감각을 매우 불안하게 만든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실체가 없는 초월적인 존재들 혹은 어떤 형태로든 표현할 수 없는 잡히지 않는 현상들을 형상화 시키며 우리의 신체적 감각을 자극하고 그러한 존재들에 대하여 고민하게 한다.
위안 광밍Yuan Goangming(b.1965 대만)
대만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위안 광밍은 현대인들의 정신과 무의식에 관한 관심사를 고유한 영상언어로 구축해온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거주 Dwelling>(2014) 는 일반 가정집 거실을 구현한 공간에 단채널 비디오를 상영하는 영상설치작이다. 초반 화면에서는 햇살이 창으로 들어오면서 평온한 중산층의 거실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기물들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갑작스러운 폭파음과 함께 한 순간 모든 것들이 흩어지며 평온한 모습은 한 순간 혼돈으로 변해 버린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 혼란스런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급속히 온전한 거실로 빠르게 회복되며 영상은 끝이 난다. 작품에서 보이는 중산층 거실은 현대인들의 가정, 일상에 대한 은유로써,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우리들의 삶과 생활의 불안정성에 대해 상기시킨다.
이수경Yeesookyung(b.1964 한국)
이수경은 전통적인 소재들을 현대적 조형감각으로 해석한 작업들로 주목을 받아왔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등 시공간을 초월한 이질적인 대상들을 조합하여 새롭게 해석하며, 경험, 기억, 상처 등 인간 개개인의 보편적인 문제들을 다루어 왔다. <내가 너였을 때When I become you>는 전체가 온전히 빛나는 샹들리에와 등 하나가 깜빡이는 샹들리에가 나란히 설치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나와 너, 혹은 개개인 내부의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통의 문제를 풀어내고 있다.
이창원LEE Changwon(b.1972 한국)
이창원은 빛의 환영인 그림자를 통해 현시대의 실체를 드러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평행세계Paralle World>에서 작가는 전시장 벽면에 그림자 놀이와 같은 이미지들로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하지만, 실제로 반사된 이미지들은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의 뉴스지면 사진을 오려 반사시킨 환영 이미지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작가도 언급하였다시피 플라톤의 동굴비유와 관련이 있는데, 작가의 시각적 속임수를 통해 보는 행위의 구조와 위험을 드러냄과 동시에 그림자 뒤 잠재된 현실을 암시한다.
임민욱LIM Minouk (b.1968 한국)
임민욱작가는 급변화한 현대사 과정 속에서 보통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과 무거운 현실의 고통 대한 주제들을 비디오, 조각, 설치, 아카이브 등 다양한 매체로 풀어오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늘날SNS나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광범위한 사회문제로 급속히 대두 된 ‘가짜 뉴스(Fake New)’를 주제로 한 상상의 방송국인 온에어가 전시된다.
출처 : 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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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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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휴관)
관람료 성인(26세~65세) 3,000원 청소년(14세~25세), 대학생(학생증 소지자), 하사 이하의 군인, 예술인(예술인패스카드 소지자) 2,000원 어린이(8세~13세) 1,000원 할인 (50%)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세자녀 이상)가정 구성원 ※ 막내가 2001년 이후 출생일 경우 해당 100시간이상 활동 자원봉사자 그린카드 소지(이용)자 무료 경로(66세 이상) 영-유아(7세 이하) 국가유공자 장애인(1~3급은 동반1인 포함) 국빈, 외교사절단 및 그 수행자 학술연구 및 공무수행을 위하여 출입하는 자 ※ 할인(무료) 대상자는 증빙서류를 반드시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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