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당미술관
2018년 12월 18일 ~ 2019년 2월 20일
2018년의 마지막과 2019년의 시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전시로 기당미술관에서는 <고영우 : 너의 어두움>을 준비하였습니다. 고영우의 작품들은 제목처럼 어둡고 고독하지만, 그 어두움 뒷면에는 거칠게 숨 쉬는 자유와 생명의 건강함이 깃들어 있기도 합니다(김영호, 2018). 절정을 지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감과 동시에 새롭게 움트는 여명을 맞이하려는 아이러니한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전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영우는 1943년 서귀포에서 출생하여 1964년 홍익대 미술학과에서 수학하였고, 1970년 다시 제주로 귀향한 이후 현재까지 서귀포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너의 어두움>이라는 전시의 부제는 대부분의 작품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렇듯 작가의 모든 관심과 초점은 존재론적 불안과 고뇌에 몸부림치는 인간에게 맞춰져있습니다. 사실 제주도, 그중에서도 서귀포라는 장소에서의 예술은 유토피아적인 자연과 특수한 지역성에 기대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영우라는 작가가 서귀포에서 화업(畫業)을 이어온 50여 년의 세월동안 지상낙원의 풍경들을 뒤로하고 왜 그토록 인간과, 그 본질적 어두움에 탐닉해왔는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없이 가벼워져 마치 부유해가는 것 같은 현대사회에서, 찰나의 쾌락과 가벼운 ‘힐링’이 진정한 행복으로 오인(誤認)되는 지금 그가 완성해온 어두움 속 사색이 반대로 그만큼의 더 큰 가치를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기당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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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09:00 - 18:00
수요일 09:00 - 18:00
목요일 09:00 - 18:00
금요일 09:00 - 18:00
토요일 09:00 - 18:00
일요일 09:00 - 18:00
휴관: 월요일
관람료 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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