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인천
2018년 8월 30일 ~ 2018년 10월 9일
고진오, 사유의 흔적 2018-14, Oil on Canvas, 116.7x91cm
하늘, 구름, 나무, 풀을 마주하며 나와 나의 세상, 지금 여기 있는 것과 있었던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사실적이고 현존하는 자연의 풍경들을 작가 개인의 내밀한 기억의 공간에 축적하고, 이를 각기 다른 순간에 심상적 이미지로 그려냅니다. 이는 자연을 조형언어로 이미지화 하는 화가의 시선이자 하나의 사유 과정입니다.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는 존재와 사유의 흔적으로서의 회화를 그리는 고진오 작가의 20번째 개인전이 열립니다. 작가에게 자연은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것이며, 그것을 표현하는 행위이자, 더 나아가 그 행위에 대한 흔적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작가가 탐닉하는 하늘은 세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능케 하는 매개체로 존재하며, 내면세계로의 깊이 있는 침투로 우리의 상상력을 소환합니다. 끝없는 이상을 닮아 있는 동경의 대상인 하늘은 초월적이고 자유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작가 고진오는 현실의 일상적인 풍경을 낯설게 하는 표현 방식으로 사색의 흔적을 남겨왔습니다. 최근의 작품들에서는 구체적 형상이 사라지고 색으로만 드러나는 고요한 풍경에 서정과 폭발적 감정의 순간들이 흔적처럼 남겨집니다. 마치, 부정하려 하지만 항상 그 곳에 있어 왔던 현존의 것이 큰 외침으로 그 정적인 공간을 울리고 있는 듯합니다.
자연은 인간의 인지적 영역 안에 없을 때도 언제나 있어 왔고 또 언제나 그러했습니다. 자연에 대한 깊어진 사유 속에서 작가 고진오는 이유 있는 여백의 풍경으로 평화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출처: 신세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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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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