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
2016년 4월 22일 ~ 2016년 5월 5일
곽상원, Noir, 370cm x 160cm, acrylic on canvas, 2016
1 / 2
현실은 무엇일까? 현실은 그저 오늘의 일상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한데 우리는 언제나 현실, 현실성을 찾아다닌다. 본 전시의 주제도 크게는 지금의 현실, 즉 현실성이다.
김미라와 곽상원은 각자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개인적인 공간 안에서 관조하듯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고 있다. 곽상원은 개인적 공간 안에 숨어서 ‘망원경’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이미지를 ‘사냥’해왔다. 김미라는 문화와 문화사이를 ‘횡단’하는 유목민적 생활에서 오는 감성과 내면의 상상이미지를 차가운 도시의 풍경 속에 쏟아낸다.
주관적 세계를 확고히하고 있는 작가들은 젊은 예술가로서 자신의 내면에 침잠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끊임없이 되물어야하는 운명에 놓여있음을 토로한다. 그리고 최소단위의 집단인 두 명이 모여 개인 간의 시선을 교차함으로써 발생하는 교집합 혹은 ‘간극의 틈’을 통해 지금의 현실성을 드러내보고자한다.
느와르는 필름에서 비롯된 어두운 분위기, 범죄와 같은 비정한 현실세계를 드러내는 장르를 지칭한다. 이 또한 현실을 마냥 밝고 희망찬 것에서 이면의 암울한 세계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하기위한 리얼리즘의 태도로 여겨진다. 느와르는 먼저 두 작가의 색채에서 표면적으로 두드러진다. 그리고 들여다보자면 각자 다른 방식이지만 ‘이미지’를 소재로 오늘날의 리얼리즘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곽상원은 인터넷 이미지의 폭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김미라는 이미지의 간접성으로인한 자연과 인간 관계의 변화를 이야기하고자한다. 평면 회화인 판화와 페인팅을 사용하는 두 작가의 매체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넘치는 이미지들 속에서 독립된 장면은 존재할 수 없다는 이미지의 텍스트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영화가 현실을 드러내듯 마치 느와르 필름의 분위기를 풍기는 흑백의 회화들은 내러티브적이며, 때로는 콜라주와 같은 ‘차용’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곽상원, Burn, 53cm x 45.5cm, oil on canvas, 2016

곽상원, Double, 65cm x 53cm, oil on canvas, 2016

김미라, 밤에 자라고 있다, 에칭과 콜라그래피, 45x60cm, 2014
김미라, reincarnation, 목판과 콜라그래피, 콜라주, 90x120 cm, 2014
작가와의 만남
2016. 4. 23 (토) pm 4:00
출처 - 대안공간 눈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9:00
수요일 11:00 - 19:00
목요일 11:00 - 19:00
금요일 11:00 - 19:00
토요일 11:00 - 19:00
일요일 11:00 - 19: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