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밈
2017년 5월 31일 ~ 2017년 6월 27일
기민정, <"사랑." 하고 올란도는 말했다.>_한지에 채색_143x73cm_2017
진자 운동 속 극과 극을 오가는 추와 같이 여성과 남성, 형상과 비-형상, 이성과 본능 사이를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극단으로 치우쳤던 추가 가속도가 붙어 중심을 지날 때의 긴장된 힘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여성’의 틀을 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여성이라는 틀은 남녀 사이의 사랑의 관계에서 나에게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본인 뿐 아니라 한국 현대의 여성에게 내면화되어 있는 남성중심사회의 기대와 주체적인 자아 사이의 괴리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자연의 경물들에 감정을 이입하며 역할을 부여하고 실루엣들은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야기는 다양한 옷을 입고 유행가 가사처럼 이어지고 반복된다. 나는 매일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이야기를 생각한다.
출처 : 갤러리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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